검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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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라틴어: gladius, 글라디우스)는 고대 로마의 볼거리 중 하나로 투기장에서 싸우는 투사를 뜻한다. 명칭의 유래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제2차 포에니 전쟁 중 에스파냐를 점령한 후 에스파냐 원주민의 검을 채택했는데, 투사 중에 일부가 이 무기, 글라디우스를 사용했던 것에서 왔다고 한다.[1]. 다른 명칭으로는 검노(剣奴, 일본), 글라디에이터(영어권)가 있다[2].
로마 공화정이나 로마 제국의 많은 도시에는 원형극장(원형투기장)이 존재했으며, 그곳에서 투사들은 투사끼리 싸우거나, 또한 인공 연못 등을 준비해 모의해전(나우마치아)을 벌이기도 했다. 투기 대회에 비판적이었던 기독교의 영향으로 쇠퇴하였으며 404년에 서로마 황제 호노리우스의 명령으로 투기장이 폐쇄되었으나 그 후에도 각지에서 계속되다가 681년 공식적으로 금지되자 소멸되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