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시대
일본의 역사 시대 구분 중 하나로, 서기 6-8세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아스카 시대(일본어: 飛鳥時代 아스카지다이[*])는 일본사의 시대 중 하나로, 고훈 시대의 뒤에서 헤이안 시대의 앞에 오는 시대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나니와궁이나 아스카쿄에 궁도(宮都)가 놓여 있던 스이코 천황 원년(593년)부터 겐메이 천황 3년(710년)에 걸친 118년을 가리킨다. 좁게는 쇼토쿠 태자가 섭정한 스이코 천황 원년(593년)부터 후지와라쿄로의 천도가 완료된 지토 천황 8년(694년)에 걸친 101년, 혹은 스이코 천황 원년(593년)부터 겐메이 천황 3년(710)에 걸친 117년간을 가리킨다. 이전엔 고훈 시대와 합쳐서 야마토 시대로 부른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고훈 시대와 아스카 시대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스카 문화(飛鳥文化)와 하쿠호 문화(白鳳文化)가 개화한 시기이기도 하다.
왜국 (701년 이전) 일본국 (701년 이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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倭國 日本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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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년경 일본의 행정도. | ||||
수도 | 아스카쿄 (592년 ~ 694년) 후지와라쿄 (694년 ~ 710년) | |||
정치 | ||||
정치체제 | 천황제 | |||
대왕 / 천황 593년 ~ 628년 707년 ~ 715년 | 스이코 천황(초대) 겐메이 천황(말대) | |||
인문 | ||||
공용어 | 고대 일본어 | |||
데모님 | 왜인 | |||
종교 | ||||
종교 | 신토, 불교 |
6세기 말에는 한반도에서 불교가 전래되어 7세기 전반의 아스카 시대에 일본 최초의 불교 문화가 생겨났다.[1] 7세기에 이르러 도래인 계열 씨족 중 대표적인 씨족이었던 소가씨(蘇我氏)는 불교를 앞세워, 보수세력으로서 불교에 반감을 가진 모노노베씨 등의 경쟁 씨족을 제압하고 왕실과 인척 관계를 맺어 5대에 걸쳐 일본 왕실의 외척이 되어 정치적으로 실세를 떨치기도 하였다.[2] :21 천황의 섭정인 쇼토쿠 태자는 불교를 후원하였고 604년에 만든 십칠조헌법에 불교에 관련된 내용도 들어 있다. 이처럼 소가 씨를 비롯한 도래인 씨족이 일본 왕실을 위협하자 나카노오에 황태자는 645년 정변으로 소가 씨를 멸문하였으며, 수도를 아스카에서 나니와(難波)로 천도하고 이듬해 다이카 개신에 관한 조칙을 공포하였다. 다이카 개신 이후를 하쿠호 문화로 구별하기도 한다. 이후 임신(壬申)의 난(일본어: 壬申の乱, 672년)을 거쳐,[3] 681년 덴무 천황이 최초로 율령 반포를 준비한 이래 8세기에 접어들어서 당나라의 율령을 기반으로 한 일본식 율령의 본격적인 편찬이 시작되고[2] :56 701년 (다이호 원년)에 다이호 율령을 반포하여 공식적인 국호를 일본으로 변경하는 등 그 첫 결실을 거둔다.[2] :56
아스카 시대의 불교 예술은 사원건축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사원이 아스카사와 나라외곽에 쇼토쿠 태자가 만든 호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