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천문학자, 지리학자, 점성학자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그리스어: Κλαύδιος Πτολεμαῖος, AD 83년경 ~ 168년경) 또는 프톨레미(Ptolemy)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천문학자, 지리학자, 점성학자이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천문학을 연구하여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주장했으며[3] 태양계는 달·수성·금성·태양·화성·목성·토성의 순서로 자리하고 있다고 보았다.[4]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 들과 인척관계가 있는 건 아니다.
그가 그린 세계지도는 지리학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으며 지리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리고 있다.[5] 지구 구형설을 증명하려고 많이 노력하였다. 지도에 경위도라는 개념을 도입하였고 맨 위쪽을 북쪽, 오른쪽을 동쪽이라고 지도상의 방위를 맨 먼저 정하기도 했다.[5][6] 지구의 둘레를 28,800km라고 추정했는데[7] 이는 실제 크기의 약 4분의 3정도에 해당한다. 적도 역시 지금보다 640km나 더 북쪽에 있는 것으로 계산하였다.[8]
프톨레마이오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이러한 그의 저서들은 후의 이슬람과 유럽 과학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코페르니쿠스 이전시대 최고의 천문학서로 인정받고 있는 《천문학 집대성Megalē Syntaxis tēs Astoronomias》이 있는데 이것의 아랍어 역본인 《알마게스트》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9] 또한 지리학분야의 《지리학Geographike Hyphegesis》이 학계에서 오래도록 아낌을 받았고, 점성술책인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 직역하면 '사원수'도 아랍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광학과 음악에 관한 여러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