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혜종
몽골 제국의 제 16대 카안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원 혜종(元惠宗, 1320년 5월 25일(음력 4월 17일) ~ 1370년 5월 23일(음력 4월 28일)) 혹은 원 순제(元順帝)는 대원의 제12대 황제이자 몽골 제국 제16대 카안(재위: 1333년 ~ 1368년), 북원의 초대 황제(재위:1368년 ~ 1370년)이다. 순제(順帝)는 명나라가 그를 호칭할 때 사용하는 시호이고, 정식 묘호는 혜종(惠宗), 시호는 선인보효황제(宣仁普孝皇帝), 칸호는 우카가투 카안(몽골어: ᠤᠬᠠᠭᠠᠲᠤ
ᠬᠠᠭᠠᠨ Uqaγatu Qa'an), 우카간투 카안(몽골어: ᠤᠬᠠᠭᠠᠨ ᠲᠤ
ᠬᠠᠭᠠᠨ Uqaγan-tu Qa'an, Ухаант хаан)이다. 황태제 시절의 이름은 타환 태제(Tahwan Prince), 본명은 토곤 테무르(몽골어: ᠲᠤᠭᠤᠨ
ᠲᠡᠮᠦᠷ Toγon Temür, Тогоонтөмөр, 한국 한자: 妥懽帖睦爾)이다.
토곤 테무르 우카가투 카안 ᠲᠤᠭᠤᠨ ᠲᠡᠮᠤᠷ ᠤᠬᠠᠭᠠᠲᠤ ᠬᠠᠭᠠ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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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칸 | |
제12대 대원 황제 | |
재위 | 1333년 7월 19일 ~ 1370년 5월 23일 |
대관식 | 지순(至順) 4년 6월 8일 (1333년 7월 19일) |
전임 | 린친발 카안 엘테무르(섭정) |
후임 | 아유르시리다르 빌릭투 카안 |
섭정 | 메르키트 바얀(1333 ~ 1340), 토크토아(1340 ~ 1354), 아유르시리다르 빌릭투(1367 ~ 1370) |
이름 | |
휘 | 토곤 테무르(몽골어: ᠲᠤᠭᠤᠨ ᠲᠡᠮᠦᠷ, 한국 한자: 妥懽帖睦爾 타환첩목아) |
묘호 | 혜종(惠宗) |
시호 | 선인보효황제(宣仁普孝皇帝) |
연호 | 지순(至順) 1333년 원통(元統) 1333년 ~ 1335년 지원(至元) 1335년 ~ 1340년 지정(至正) 1341년 ~ 1370년 |
칸호 | 우카가투 카안(몽골어: ᠤᠬᠠᠭᠠᠲᠤ ᠬᠠᠭᠠᠨ Uqaγatu Qa'an, 한국 한자: 烏哈噶圖 可汗 오합갈도 가한) |
신상정보 | |
출생일 | 연우(延祐) 7년 4월 17일 (1320년 5월 25일) |
출생지 | 차가타이 한국 |
사망일 | 지정(至正) 30년 4월 28일 (1370년 5월 23일) |
사망지 | 북원 응창 |
왕조 | 대원 |
가문 | 보르지긴 |
부친 | 명종 쿠살라 |
모친 | 정유휘성황후 카를룩씨 말리아타리 |
배우자 | 다나슈리 바얀 쿠투 기 울제이 쿠투 무나시리 |
자녀 | 아유르시리다르 투구스 테무르 |
종교 | 티베트 불교 |
2000년대 이전 한국에서는 명나라식 시호대로 순제로 표기했다가 이후 혜종으로 표기했다. 명종의 아들로, 이복 동생인 영종 사후, 권신 엘테무르의 방해로 즉위하지 못하다가 1333년 6월 즉위했다. 그는 메르키트 바얀을 이용, 엘테무르 세력을 제거했다. 그러나 이후 메르키트 바얀과 그의 조카 토크토아가 실권을 장악했고, 1354년에 친정했다. 극단적인 몽골 지상주의자였던 메르키트 바얀이 행한 1334년의 과거 제도 폐지때문에 중국 내에서 반란이 일어났으며, 이후 1351년 5월부터 발생, 전국으로 확산된 홍건적의 반란에 시달렸다. 1366년 홍건적의 잔당인 명 태조 주원장이 반란을 일으켜 북진하자 대도를 탈출, 1368년 상도로 갔다가 그해 명나라군의 추격으로 상도를 떠나 몽골고원의 응창부로 피신해, 그곳에서 사망했다.
그의 이름 토곤 테무르는 중세 몽골어로 '철 가마', '철 냄비'를 뜻한다. 혜종이 대도를 잃은 것은 몽골사에서 중대한 역사적 사건의 하나로 인정되며, 많은 몽골 연대기에는 토곤 테무르가 대도를 잃고 북쪽으로 후퇴한 것을 '혜종 비가', 또는 '토곤 테무르의 슬픔'(Lament of Toγon temür)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