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왕조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의 제국 왕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응우옌 왕조(베트남어: Nhà Nguyễn / 家阮, 1558년 ~ 1777년, 1802년 ~ 1945년)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이다. 1802년에서 1883년까지는 독립적으로 베트남을 다스렸다. 응우옌 왕조는 남진 정책을 펼쳐 베트남의 국경을 현재의 남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까지 크게 확장하였으며 전성기에는 동남아시아의 가장 강력한 국가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1883년 이후에는 프랑스의 괴뢰국으로 전락하여 안남이라는 이름으로 1945년 3월 9일까지 존속하였다. 다만 베트남국까지 응우옌 왕조에 포함시킬 시 1954년까지 존속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대월국 (1802년~1804년) 월남국 (1804년 ~ 1839년) 대남국 (1839년~1945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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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越國/越南國/大南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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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
1838년 응우옌 왕조의 최대 강역 | ||||
수도 | 후에 | |||
정치 |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
황제 1802년~1820년 1847년~1883년 1925년~1945년 | 자롱(초대) 뜨득 바오다이(말대) | |||
왕조 | 응우옌 왕조 | |||
역사 | ||||
• 자롱 황제의 즉위 | 1802년 6월 1일 | |||
• 프랑스의 침공 | 1858년 9월 1일 | |||
•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편입 | 1887년 10월 17일 | |||
• 일본의 침공 | 1940년 9월 22일 | |||
• 바오다이 황제의 퇴위 | 1945년 8월 30일 | |||
인문 | ||||
공용어 | 베트남어 | |||
경제 | ||||
통화 | 베트남 띠엔, 베트남 반 | |||
종교 | ||||
종교 | 불교, 천주교 등등 | |||
기타 | ||||
현재 국가 |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
응우옌 가문은 16세기까지 넓은 봉토를 다스리며 힘을 키웠고, 19세기에 마침내 외세의 힘을 빌려 떠이선 왕조(베트남어: Tây Sơn)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개창하였다. 1802년에 자롱이 국왕으로 등극하며 응우옌 왕조의 시작을 열었으나, 19세기 후반 들어서는 점차 프랑스에 흡수되기 시작하였다. 1858년 프랑스의 코친차이나 원정으로 인하여 응우옌 왕조는 현재의 베트남의 남부 절반을 프랑스에게 빼앗겼고, 1862년에는 사이공 조약을 맺어 프랑스가 직접 프랑스령 코친차이나를 세우고 통치하였다. 1863년에 맺어진 후에 조약에서 프랑스는 베트남의 항구들과 외교권을 강탈하였고, 1883년과 1884년 후에 조약으로 남아있던 응우옌 왕조의 영토마저 안남과 통킹으로 나누어 형식상으로만 응우옌 왕조의 자치에 맡겼다. 실제로는 이 때 이미 프랑스가 보호령의 형식으로 베트남 전역을 지배하고 있었다. 1887년에는 코친차이나, 안남, 통킹, 프랑스령 캄보디아를 모두 하나로 묶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만들었다.
응우옌 왕조는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질 때까지 허울뿐인 국왕들이 남아 안남과 통킹 지방을 거느리고 있었다. 세계 대전 때에 일본 제국이 1940년에 인도차이나로 들어와 비시 프랑스와 함께 베트남을 공동으로 통치하였으나, 1945년에 전세가 불리해지자 일본은 프랑스를 쫓아내고 베트남을 독립적인 국가로 선포하였다. 이후 일본은 응우옌의 마지막 국왕 바오다이를 내세워 베트남 왕국을 세우고 괴뢰 국가화 시켜 대리통치하였으나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하고 바오다이 국왕이 퇴위한 이후 멸망하였다. 이후 공산 혁명이 일어나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이 1945년에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세우며 공식적으로 143년에 달하는 응우옌 왕조가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