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
북송의 사마광이 지은 중국의 역사책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자치통감》(資治通鑑)은 북송의 사마광이 지은 중국의 역사책이다. 1065년에 영종의 명을 받들어 사마광이 짓기 시작하였다. 1084년 11월에 완성되었으며, 처음 이름은 《통지》(通志)였으나 신종에 의해 《자치통감》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역사서는 《통감》(通鑑)이라 줄여부르기도 한다. 편년체 형식으로 주나라의 위열왕이 진(晉)나라의 3경을 제후로 인정한 기원전 403년부터 오대 십국 시대의 후주의 세종 때인 959년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를 1년씩 묶어서 편찬한 것이다. 고대 중국 16개조 1362년의 역사를 다루었으며 모두 16기(紀) 294권이다.
이 책은 왕조 시대에는 사마광의 명망과 더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술하겠지만 실제 정치를 실시하는 데 있어 참고하고 보조로 삼아야 할 책으로 제작된 목적도 있어 《정관정요》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제왕학 서적으로 여겨져 왔다. 또한 지금은 산일되고 없는 사마광 당시까지 전해지던 사료를 적지 않게 수록했기에 유력한 사료라고 주목받는다. 한국의 역사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