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감초(甘草, Chinese liquorice[1] 또는 licorice)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몽골,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뿌리는 건조시켜서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그 맛이 달기 때문에 감초라한다. 모든 약물과 배합이 잘 되어 중화작용을 하므로, 어느 자리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일컬어 '약방의 감초', '약재에 감초', '탕약에 감초'라는 속담이 생겼다.[2]
감초 | |
---|---|
생물 분류ℹ️ | |
계: | 식물계 |
(미분류): | 속씨식물군 |
(미분류): | 진정쌍떡잎식물군 |
(미분류): | 장미군 |
목: | 콩목 |
과: | 콩과 |
아과: | 콩아과 |
속: | 감초속 |
종: | 감초 |
학명 | |
Glycyrrhiza uralensis | |
Fisch. |
높이는 1.5m 정도이며 비대한 곧은뿌리가 있다. 잎은 깃 모양이며, 7-8월에 옅은 남보라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핀다. 뿌리와 줄기 밑 부분을 감미제와 위궤양·십이지장궤양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다른 약의 작용을 순하게 하므로, 한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쓴다. 열매는 활처럼 굽은 꼬투리이며 겉에 가시같은 털이 있다.[3] 글리시리진, 글라브릭산, 슈크로즈, 글루코즈, 리퀴리틴, 리코리시딘 등을 함유하고 있다. 글리시리진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중금속과 같은 독성 물질, 니코틴과 알콜을 분해하고 해독하며 디프테리아 독소와 뱀독, 복어독 해독 효과가 있으며 파상풍의 치료약이다. 식중독과 약물 중독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혈관 내의 혈중 콜레스티롤 함량을 감소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한방에서는 자감초탕(炙甘草湯)·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감초길경탕(甘草桔梗湯)등으로 처방한다. 참고로, 벌꿀을 물에 풀어 감초에 적셔서 불에 볶은 것을 자감초라고 한다. 감초는 윤폐지해, 화중완급, 청열해독(열증을 제거하고 독성을 없앰)의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