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숙
신유박해 때 순교한 천주교 순교자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강완숙(姜完淑, 1760년 ~ 1801년 7월 2일(음력 5월 22일))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천주교 순교자이다. 세례명은 골롬바이며, 한국 천주교회의 첫 여성 회장이다.[1] 충청도 내포 지역의 양반 가문 출신으로 친척의 전교로 천주교인이 되었다. 1795년 도망자 신세가 된 주문모 선교사에게 자기 집을 은신처로 제공한후 6년간이나 선교사의 전교활동을 도왔다.[2] 당대 사회 도덕 규범상 별거중인 여인이 외간남자를 집에 들이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고, 신해박해 이후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엄중하던 시절이라 국사범을 보호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에 속했다. 주문모 선교사에게 은신처 겸 활동 거점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활동을 돕고 왕족인 은언군의 부인과 며느리 등 궁중여성들에게 천주교를 전하는 대담한 전교활동도 수행하였다. 1801년 신유박해때 체포된 후 그해 7월에 순교하며 생을 마감하였다. 2014년 강완숙의 공헌과 신앙의 모범을 기리기 위하여 복자로 선포되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