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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에 전해지는 전설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견우직녀(牽牛織女)는 한국, 일본, 중국에 전해지는 전설이다. 문헌상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에서는 사대 민간전설로 여기기도 한다.[1] 한국에서는 견우직녀(牽牛織女)의 전설로, 중국은 우랑직녀(牛郎織女)의 이야기로 내용은 각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여름의 별자리인 견우, 직녀와 관련이 있다. 한국의 칠월칠석과 일본의 타나바타(七夕) 등의 풍습에도 영향을 주었다.
소를 끌어 농사를 짓는 견우와 베를 짜 옷을 짓는 직녀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칠석에만 까마귀와 까치가 놓아 준 오작교 위에서 만난다는 이야기이다.[2] 〈선녀와 나무꾼〉과 유사한 부분이 지적된다.[3]
기원전 5세기 경에 성립된 중국의 가장 오래된 시집인 《시경》(詩經) 〈소아편〉(小雅) 〈소민지십〉(小旻之什)에 ‘대동’(大東)이라는 시에서 베짜는 직녀와 수레 끄는 견우, 그리고 은하수를 노래하고 있다.
跂彼織女, 終日七襄. 雖則七襄, 不成報章. 睆彼牽牛 ...
동진(東晉)의 갈홍(葛洪, 283 ~ 343)이 쓴 서경잡기(西京雜記)에도 직녀에게 바느질을 비는 장면이 나온다.
문헌상 짜임새 있는 이야기의 형태로 정착된 것은 한나라(漢代) 무렵으로 한대의 괴담을 기록한 책인 〈재해기(齋諧記)〉에 견우직녀의 이야기가 적혀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경극으로 《텐허파이》(天河配)가 있다. 내용은 목부인 견우가 물놀이 중이던 선녀인 직녀의 옷을 훔쳐 부부가 되지만, 직녀는 천계로 달아나고 만다. 견우는 직녀를 쫓아 천계까지 가지만, 직녀의 어머니인 서왕모에 의해 은하수를 건너지 못하고 만다는 것으로, 날개옷 설화의 내용이 혼합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엽집(万葉集)에 그 내용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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