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에 쓰이는 모든 약물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고혈압약(高血壓藥, antihypertensives) 또는 고혈압치료제(高血壓治療劑), 혈압약(血壓藥), 항고혈압제(抗高血壓劑), 혈압강하제(血壓降下劑), 강압제(降壓劑)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이다.[1] 고혈압 치료는 고혈압의 합병증인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을 5mmHg 낮추었을 때 뇌졸중은 34%, 허혈성 심장질환은 21% 감소시킬 수 있으며 치매, 심부전의 발생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다.[2]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혈압을 낮추는 여러 종류의 고혈압약이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며 중요한 고혈압약은 티아지드계 이뇨제, 칼슘 통로 차단제,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베타 차단제가 있다.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어떤 종류의 고혈압약을 처음 사용할지에 대해 조사하였고 그 결과가 가이드라인에 반영되어 있다. 치료의 근본적인 목적은 고혈압의 중요한 평가 항목인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을 예방하는 데에 있다. 환자의 나이, 관련된 임상적 상태, 말초 기관의 손상 역시 약물의 투여 용량과 종류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한다.[3] 여러 종류의 항고혈압제는 각기 다른 부작용과 합병증 예방 효과, 비용을 가진다. 똑같은 효과를 가진 더 싼 약이 있는데도 비싼 약을 선택한다면 국가 의료 예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4] 2018년 기준의 근거들은 저용량의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약물이 필요한 고혈압에 대한 일차 치료제로 보고 있다.[5] 효능과 치료를 모두 고려했을 때 임상적 근거들은 칼슘 통로 차단제와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대부분의 환자에서 일차 치료제로 보고 있으나,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55세 미만 환자에서 ACE 억제제를 일차 치료제로 권고한다.[6] 2022년 기준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심혈관이나 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이거나 2기 고혈압 환자인 경우에는 모두 약물 치료의 적응증으로 본다.[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