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매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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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매개 질병(airborne disease)는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의학이나 수의학에서 다루는 많은 질병이 공기 매개 질병으로 분류된다.[2]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병원체가 될 수 있으며, 호흡, 대화, 기침, 재채기, 먼지, 액체 분사, 화장실 물 내리기, 에어로졸이나 물방울을 만드는 모든 활동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가스, 공기 중 입자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은 공기 매개 질병이라 부르지 않는다.
공기 전염은 호흡기 비말에 의한 전염과는 다른 개념이다. 호흡기 비말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다른 공기 매개성 입자들과는 달리 5μm이상의 커다란 크기를 가지고 있어, 생성된 후 땅으로 빠르게 떨어진다. 또한 호흡기 비말은 주로 물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공기 매개성 입자들은 상대적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병원체의 생존 및 전달 능력이 비교적 낮다. 따라서 공기 매개 질병은 그 수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