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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樂園商街)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낙원동 일대에 있는 상가 건물이다. 악기 전문 상가로 알려져 있다. 지상 1층에는 도로가 지나고, 그 위아래로 건물이 지어진 형태이다.
낙원악기상가는 1965년부터 낙원동 시장을 재개발하여 세운 초창기 주상복합건물로서, 격동의 현대사와 호흡한 서울시내 중심의 건물로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일제 강점기 말기, 서울 시내 안에서 7개 구역이 공습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고자 소개(疏開)되었는데, 경운동에서 청계천까지를 잇는 길이 600 m 폭 50 m의 구역도 그 중 하나였다.[1] 해방 이후 이 소개지(疏開地)에는 무허가 판잣집이 난립하였다. 1967년, 낙원동 일대에 들어선 무허가 주택과 낙원시장을 정리하고 현대식 상가 건물을 짓는 계획이 발표되었다.[2] 이에 따라 낙원상가는 1967년 10월 26일 착공되어 1968년 9월 15일 사용승인을 받고 1970년 12월 12일 완공되었다.[3] 지하 1층에는 약 3,306m2의 면적에 종래의 재래시장이 들어섰고,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약 29,752m2의 면적에 다양한 상가가 입주하였으며, 6층부터 15층까지는 당시로서는 최고급의 아파트로 설계되어 약 15,868m2의 면적을 149세대가 분양받았다.[4]
비슷한 시기에 파고다공원을 현대식으로 단장하고, 담장을 허문 자리에 ‘파고다 아케이드’를 건설하는 계획이 수립되었다.[5] 이에 따라 파고다 아케이드는 1967년 4월 4일 착공되어[6], 같은 해 12월 12일 공원과 함께 준공되었으며[7], 같은 달 20일 개관되었다.[8] 그러나 아케이드는 서울특별시가 제기한 소송 끝에 1983년 7월 철거되었다.[9] 아케이드에 있던 음악 상점들이 낙원상가로 대거 이주하면서, 1980년대의 낙원상가는 음악 전문 상가로 거듭났다.[10] 충무로에 있던 악사 인력 시장도 이곳으로 옮겨왔다.[11] 낙원상가는 ‘음악인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 되었다.[12][13]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반주장치가 대중화함에 따라 악사와 밴드를 찾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낙원상가는 점점 쇠퇴하였다.[14][15] 심지어 2007년 서울특별시에서는 낙원상가의 철거 및 재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하였다.[16][17] 그렇지만 낙원상가는 악기 전문 상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12], 2015년 초에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었다.[18]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15]
한편 청계천2가와 퇴계로2가를 잇는 폭 40 m의 도로가 1967년 3월 8일 착공하여[19], 같은 해 4월 17일 개통하였다.[20] 계동 입구~종로2가 간의 도로는 1976년 이후에 폭 40 m로 확장되었다.[21] 이들 도로는 1966년에 삼일로로 명명되었다가 후에 삼일대로로 바뀌었으며, 낙원상가는 삼일대로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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