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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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굿은 무당이 죽은 사람의 혼령을 극락 세계로 인도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굿이다. 굿을 하는 단 위에는 붉고 흰 네 가닥의 다리발(僑布)을 매는데 몸다리(身橋), 십왕다리(十王橋), 사자다리(使者橋), 불사다리(佛事橋) 등이 그 이름이다. 무당은 춤을 추고 무가(巫歌)를 부르며 방울을 흔들어 죽은이의 혼령이 다리를 타고 극락세계에 가서 왕생하도록 축원하고 또 길을 인도하여 드린다는 것이다. 굿을 하는 장소를 특히 냇가나 다릿가에 택하는 것이 이 굿의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