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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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굿(都堂굿)은 중부지방에서 행하여지는 마을굿으로 한자어로 ‘도당제(都堂祭)’라 표기하기도 한다. 마을의 안녕함과 태평과 풍요를 목적으로 매년 또는 2년이나 그 이상의 해를 걸러 정초나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행하여진다. 서울을 비롯한 한강 이북지방에서 강신무(降神巫)들이 행하는 굿과 수원·인천 등지에서 세습무들이 하는 굿으로 나눌 수 있다.
도당굿을 하는 마을에서는 주민 가운데 초상이나 해산이 없었던 깨끗하고 덕 있는 사람으로 대표를 뽑아 굿을 주관하게 하는데, 비용은 각 집에서 추렴한다. 추렴은 단순히 돈을 거두는 형식만이 아니고 마을 전체가 굿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마을의 전통과 무당의 성격에 따라 굿의 순서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