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령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동원령(動員令, mobilization)은 국가 체제를 전시 동원 체제로 변환하고, 병력과 보급 물자 생산에 국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처음 공표된 적은 있었지만, 이 단어가 군사적 용어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1850년대와 1860년대 러시아 군이 크림 전쟁 등으로 군사 충원을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원 이론과 기술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그 의미를 달리했으며 전쟁의 성격 자체가 동원 실시 이전과 이후가 크게 바뀔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 반댓말은 동원 해제다.
동원은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동원 (동음이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동원은 많은 수의 징병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예비군을 모두 정규군화하고 국내 생산을 모두 군수 물자 생산으로 돌리게 되므로 단기간에 격심한 기술적 사회적 변화가 수반된다. 총력전 양상을 띄게 된 전쟁에서 동원은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점차 전화 전신의 발달로 국가 훈령이 단시간 내에 넓은 지역에 확산될 수 있었던 것과 더불어 19세기 철도의 보급으로 대규모 병력이 빠른 시간 내에 전개될 수 있게 된 점, 그리고 징집 제도로 사전에 훈련시켜 놨던 예비 병력을 전시 상황에 바로바로 준비시켜 전쟁에 쓸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동원을 가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