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멍게속에 속하는 동물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멍게 또는 우렁쉥이(영어: sea pineapple, 학명: Halocynthia roretzi)는 척삭동물문 해초강 측성해초목 무척추동물이다. 과거에는 ‘우렁쉥이’만 단수(單數) 표준어였고, ‘멍게’는 방언이었지만, 이제는 ‘멍게·우렁쉥이’가 복수(複數) 표준어이다.[1]
멍게 | |
---|---|
생물 분류ℹ️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 |
강: | 해초강 |
목: | 강새해초목 |
과: | 멍게과 |
속: | 멍게속 |
종: | 멍게 |
학명 | |
Halocynthia roretzi | |
Von Drasche, 1884 |
멍게는 부드러운 속살을 가지고 있으며 바깥은 딱딱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 유생일때에는 올챙이 모양으로 헤엄쳐 다니지만 성체는 바위에 붙거나 해저바닥의 흙속에 파묻혀 살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 성체가 되면 유생일 때 지니고 있던 자신의 뇌를 소화시킨다. 유생일땐 뇌를 이용해 먹이를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성체는 어딘가에 붙어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흘러 들어오는 먹이만 잡아 먹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은 뇌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몸통은 보통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을 띄며 표면에는 돌기가 돋아있다. 위쪽에는 바닷물을 들이는 입수공과 출수공이 있는데 이를 통해 각종 유기물, 플랑크톤을 걸러서 먹는다. 아래쪽에는 뿌리 모양의 돌기가 있고 이 돌기는 서식하는 곳에 찰싹 달라 붙어 있게끔 한다.
자웅동체인 멍게는 가을부터 봄철이 번식기 및 산란기인데 이때에는 제맛이 안나지만 5월쯤 들어서 초여름부터는 제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양식인 경우 2년 정도 지나야 식용에 적당한 크기가 된다. 자연산인 경우 3년이상 된 것은 20cm 정도로 크게 자라기도 한다. 수명은 5~6년이다.
멍게는 특유한 맛이 있는데 상큼하고 쌉살한 맛과 함께 단맛이 어울어진 바다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 저널리스트 닉 토시스는 "아이오딘, 혹은 암모니아에 담긴 고무의 맛을 닮았다"고 묘사했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