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교 사상
한국에서 널리 퍼진 불교의 주요한 사상들을 설명하는 문서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본 문서 한국의 불교 사상은 한국에 전래된 불교에서 전개된 사상을 설명한다.
한국 불교의 특징으로는 호국 불교적 성격 · 통불교적 성격 · 자심(自心)을 밝히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1] 이러한 특징적 성격들은 4세기경 삼국 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오랜 시간을 흐르면서 불교가 한국에 토착화되면서 전개된 한국의 여러 불교 사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4세기경 삼국 시대에 불교가 최초로 중국을 통해 전래되었을 때, 고구려 · 백제 · 신라의 삼국에서 불교는 모두 선인선과(善因善果)의 인과를 가르치는 새로운 종교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술(呪術)로도 여겨져 토속 신앙인 무속 신앙과 융합되어 무속 신앙적인 성격을 가졌다. 또한 고대 국가 건설의 정신적인 기둥의 역할을 하는 호국 불교적 사상의 성격을 띄었다. 신라의 불국토 사상은 호국 불교 사상과 결부되어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2]
이후 남북국 시대의 신라에서는 불교 본연의 자세와 사상에 기반한 불교 연구가 깊어졌으며 중국 및 다른 나라의 불교 사상과는 구분되는 특징을 지닌 일심 사상 · 화쟁 사상 · 화엄 사상 · 유식 사상 · 정토 사상 · 밀교 사상 등이 성립되었다. 이 시대에 성립된 통불교(通佛敎)적 성격은 한국 불교 사상의 특징적인 성격 중 하나가 되었다.[1] 이러한 성격을 지닌 한국의 불교 사상으로는 일심 사상 · 화쟁 사상 · 교관겸수 · 정혜쌍수 등이 있다.
원효의 일심 사상과 의천의 교관겸수도 자심(自心)을 밝히는 것을 중시하였지만, 남북국 시대 신라 말기에 선종 구산을 통해 성립된 후 고려 시대의 오교 양종 · 조선 시대의 선교 양종 · 현대의 조계종으로 이어지는 선종의 전통은 특히 그러하여 한국 불교의 특징적 성격 중의 하나인 자심(自心)을 밝히는 것을 중시하는 전통을 뚜렷이 형성하였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한국의 불교 사상으로는 일심 사상 · 교관겸수 · 정혜쌍수 · 돈오점수 · 돈오돈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