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종)
Musa acuminata와 Musa balbisiana의 잡종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바나나(banana, 학명: Musa × paradisiaca)는 Musa acuminata와 Musa balbisiana의 잡종이다. 인도 원산으로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하고 국내에서는 남부의 비닐 온실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2-10m 정도이며 뿌리에는 정착근과 영양근이 있다. 줄기는 잎집이 서로 싸서 만들어진 위경(僞莖)으로, 위쪽 끝에서 잎새가 뭉쳐서 나오며 꽃자루는 엽총의 기부에서 나온다. 이때 직립성의 꽃차례를 달고 있는 페이바나나를 제외한 모든 종은, 엽총의 기부에서 나와 자라남에 따라 꽃자루는 밑으로 늘어지고, 그 앞끝에 턱잎이 달려 있어 앞 끝부분의 꽃을 감싼다. 꽃은 각 턱잎의 겨드랑이에 2단으로 나란히 나 있다. 그 꽃차례의 기부에는 암꽃, 중앙에는 양성화, 앞에는 수꽃이 달린다. 수꽃에는 수술 5개, 암꽃에는 암술 1개이고, 씨방은 3개이다. 열매는 야생형에 많은 종자가 달리지만, 재배형은 종자가 거의 없다. 종자는 검은 회색, 편구형이며 지름은 3-4mm이다. 각 과방을 과장(果掌), 각 열매를 과지(果指)라고 하며, 식용 품종은 길이가 6-20cm이고 지름이 2.5cm 정도이지만, 요리용 품종은 길이가 30cm이고 지름이 7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과지의 수는 20-3,000, 열매의 색은 담황에서 갈적색까지 있으며, 향기나 맛이 농담의 변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열매를 맺으면 위경은 죽고, 새로운 위경이 자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