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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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파워(soft power) 또는 연성 권력(軟性權力)은 하버드 대학교의 조지프 나이가 고안한 개념으로, 설득의 수단으로서 돈이나 권력 등의 강요가 아닌 매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특징은 비강제적이라는 것이다. 나이는 1990년에 출간한 《주도국일 수밖에 없는 미국: 미국 국력의 변화하는 본질》(Bound to Lead:The Changing Nature of American Power)이라는 서적에서 이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는 더 나아가 2004년에 출간한 Soft Power: The Means to Success in World Politics에서 이 개념을 발전시켰다. 2012년 나이는 소프트파워를 '최고의 선전은 선전이 아니다.(The best propaganda is not propaganda.)'라고 언급하며 정보화시대에는 '신뢰가 가장 희소한 자원(Credibility is the scarcest resource.)'이라고 설명했다.[1]
나이는 1990년 저서 Bound to Lead에서 이 용어를 대중화했다.[2] 그는 이 책에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게 할 때, 다른 나라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라고 명령하는 하드 파워나 명령권력과는 대조적으로, 공동 선택권 또는 소프트 파워라고 불릴 수 있다"고 썼다.[3] 그는 2004년 저서 소프트 파워에서 이 개념을 더욱 발전시켰다.[4] 세계 정치에서 성공을 위한 수단 분석가들과 정치인들은 그 용어를 국제 문제에 널리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2007년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2006-2011년 재임)은 "외교,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대외 지원, 시민 행동 및 경제 재건과 개발 등 국가 안보의 민간 기구에 대한 지출의 급격한 증가"를 통해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5] 2011년 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는 시진핑 주석이 후진타오 총서기의 집권을 준비하면서 문화 문제에 전원회의를 열었고, 최종 선언문을 통해 "사회주의 문화 강국으로 우리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국가적 목표로 선포했다. 그리고 2014년에 시 주석은 "우리는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높이고, 좋은 중국 이야기를 들려주며, 중국의 메시지를 세계에 더 잘 전달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포틀랜드 커뮤니케이션스와 USC 공공외교센터가 2018년 발표한 연례 지수인 소프트 파워 30은 영국이 소프트 파워에서 가장 앞서가는 주권 국가로 꼽혔다. 소프트 파워의 다른 주요 국가로는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호주, 덴마크가 있다. 2016/17년 단일 소프트 파워 설문조사는 미국을 소프트 파워의 선두 국가로 선정했다. 소프트 파워 30과 모노클은 모두 프랑스가 2019년에 1위를 차지했다. Elcano Global Presence Report는 전체적으로 볼 때 유럽 연합이 부드러운 존재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기고, 미국을 주권 국가 중 1위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