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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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영어: analog 또는 analogue)는 어떤 수치를 '길이', '각도' 또는 '전류'와 같이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연속적으로 변하는 물리량으로 나타내는 일. 자동차의 속도를 바늘의 각도로 표시해주는 속도 측정계, 수은주의 길이로 온도를 나타내는 온도계, 상대적으로 얕게 패이거나 깊게 패인 여러 홈들과 바늘의 마찰로 인해 녹음된 소리가 나오는 음반이 아날로그의 예다. 디지털에 대비되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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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신호는 대개 아날로그이다. 이를테면, 빛의 밝기, 소리의 높낮이나 크기, 바람의 세기 등이 있다.
그러나 미시적인 자연 현상은 디지털의 개념에 가깝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신경은 신경 다발이 몇 개 자극되는가로 신호의 세기를 느낀다. 더 근본적인 단계에서 양자 역학에서 에너지가 양자화 되어 있다. 다시 말해, 빛의 세기도 알고 보면 광자가 몇 개 들어오는가로 빛의 양을 알 수 있다.
아날로그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인류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매체를 아날로그 매체라고 부른다. 아날로그 매체는 인류가 기술을 개발한 이래 한 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인류의 삶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사용된 건 2000년대까지였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아날로그 매체는 인류의 삶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며 높은 영향력을 자랑하였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태동한 디지털 매체에 서서히 밀려 2000년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영향력이 떨어지며 쇠퇴하였다. 그러나 2010년대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꾸준히 사용되었는데, 이유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의 디지털 시장이 분야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아날로그 시장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아날로그 매체는 인류의 삶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아날로그 방송과 TV로 명맥을 유지하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2013~2014년을 기점으로 아날로그 방송과 TV 생산을 중단하며 아날로그 매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되었다. 2020년대인 현재는 라디오와 소규모 음성 안내 방송으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