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아시아어족
북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사헬, 서아시아 등에서 쓰이는 240여 언어의 어족이다.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또는 아프로아시아어족(영어: Afroasiatic languages)은 약 300개의 언어가 소속된 거대한 어족이다.[2] 추정치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2,000년에서 18,000년 전에는 하나의 언어였을 것으로 학자들은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기록된 역사가 오래되고 잘 확립된 어족으로서, 이 어족에 포함되는 언어들은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뿔에서 우세하게 사용되며 사헬의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1950년 조지프 그린버그에 의해 처음 정립된 분류로서, 옛날에는 셈족과 함족이라는 민족 분류에 따라 함셈어족(영어: Hamito-Semitic)[3] 혹은 셈함어족(영어: Semito-Hamitic)[4]이라고도 불렸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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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분포 |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아프리카의 뿔, 사헬, 몰타 |
계통적 분류 | 주요 어족 중 하나로 다른 주요 어족과의 관계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음. |
하위 분류 | |
글로톨로그 | afro1255[1] |
오늘날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은 5억 명 이상의 모어 화자를 가졌고, 인도유럽어족과 중국티베트어족, 니제르콩고어족에 이어) 모든 어족 중 4번째로 큰 어족이다.[5] 이 어족은 베르베르어파, 차드어파, 쿠시어파, 이집트어파, 오모어파, 셈어파라는 여섯 어파로 나뉜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 혹은 방언연속체는 단연 아랍어이다. 아랍어는 셈어파에서 사실상 구분되는 언어 변이형들의 집합으로서, 약 3억 1,300만 명의 모어 화자를 가졌으며, 주로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6]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는 현재 사용되는 언어 이외에도 여러 중요한 고대 언어가 속한다. 고대 이집트어나 셈어파에 속하는 아카드어, 성서 히브리어, 고대 아람어와 같은 언어들이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원향 및 최초의 공통 조상 언어(아프리카아시아조어)가 사용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역사언어학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원향으로 제안된 지역에는 북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뿔, 사하라 동부, 레반트 지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