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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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제어(영어: Altaic languages) 또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은 우랄산맥 이동의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언어들을 포함하는 언어동조대 영역이자 가설적 어족으로,[1]:73 19세기부터 시작한 긴 시간의 언어학적 연구사료가 남아있는 유명한 학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어족은 아시아 중앙에 있는 알타이산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는데, 알타이 제어 이론은 비록 소수의 학자들에 의해 안정적인 학술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비교언어학자들은 알타이 제어 이론을 오랫동안 거부하고 있다.[1][2][3]
18세기에 처음 제안된 알타이 어족은 1960년대까지 널리 받아들여졌고 여전히 많은 백과사전과 서적에 실려 있지만,[1] 1950년대 이후 이 가설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족어가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고 가설적인 음의 이동이 발견되지 않고 튀르크어족과 몽골어족이 수세기에 걸쳐 분기되기보다는 수렴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비교언어학자들이 이 가설을 거부하고 있으며, 해당 가설 안에 포함되는 어족 간 유사성은 관련 어족 간의 상호 언어적 영향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4][5][6][7][8] 오늘날 알타이 제어 지지자들은 가설에 포함되는 어족 간에 많은 유사성이 언어 접촉 및 수렴의 결과임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이들이 공통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하고 있다.[9][10]
알타이 어족은 퉁구스어족·몽골어족·튀르크어족으로 구성되며 학자에 따라 한국어와 일본어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특히 구스타크 욘 람스테트와 예프게니 폴리바노프, 로이 앤드류 밀러, 마르티너 로베이츠 등이 알타이어족에 한국어군이나 일본어파를 포함시키고 있다.[11] 이 어족의 공통 조상인 알타이 조어는 세르게이 스타로스틴과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잠정적으로 재구성되었다. 한편 아이누어를 포함하는 관점도 있는데, 이러한 주장 중의 하나로 조지프 그린버그의 유라시아어족 가설이 있지만 이것은 알타이 제어 지지자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