왑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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왑티아(Waptia)는 캄브리아기 중반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절지동물의 멸종한 한 속으로, 현생 갑각류의 새우를 닮은 동물이다. 6.65cm까지 자랐고 넓다란 이매성 갑각과 끝에 꼬리 지느러미 한 쌍이 달린 체절화한 몸을 지녔다. 왑티아는 몸이 연한 먹이를 잡아먹는 포식자였으며 활발하게 헤엄쳤다. 알을 품었다는 직접 증거가 확인된 가장 오래된 동물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왑티아는 1종만이 존재(Waptia fieldensis)하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버지스 셰일 라거슈테테로 유명하다. 왑티아의 모식종은 미합중국 유타 주의 스펜스 셰일로도 유명하다.
간략 정보 왑티아, 생물 분류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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왑티아는 버지스 셰일 지층에서 세 번째로 화석표본이 가장 풍부한 절지동물이다. 표본 수 천여 점이 출토되었으며, 그 중에서 왑티아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미국의 고생물학자 찰스 D. 월컷(Charles D. Walcott)이다. 그는 1909년에 왑티아를 발굴하였고 1912년에 이를 발표하였다. 왈컷은 당시 화석 발굴지 주변에 있던 왑타 산(Wapta Mountain) 필드 산(Mount Field)에서 속명과 종명을 각각 따와 Waptia fieldensis이라는 학명을 붙이게 된다.
현생 갑각류와 아주 비슷한 점이 많지만 분류학상 연관성은 매우 불분명하다. 2018년에 게재한 종합 재기술서에서는 대악동물(Mandibulata)에 속하는 하이메노카리스목(Hymenocarina)(수 많은 이매성 갑각을 가진 절지동물의 분류군)의 한 구성원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