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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급 사건 관리 정책 (영어: Terminal Event Management Policy, TEMP) 또는 위키백과 응급 상황 프로젝트 (영어: Wikipedia Emergency Project)는 현상태와 같이 위키백과를 운영하는 게 불가능해지는 범지구적 사건이 발생할 시 위키백과의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기술하는 위키백과의 정책이다.
이 문서는 재미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위키백과의 정책이나 지침이었던 적이 없고, 그렇지도 않으며, 그럴 일도 없습니다. 역으로, 이러한 내용은 위키백과 공동체가 받아들이지 않는 내용을 서술합니다. |
이 정책은 긴급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자 미디어로의 이전을 위해 설계되어 있으며, 상기된 방법이 부적절한 상황도 대비해 대체 보존 수단도 기술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해당 정책의 내용을 숙지하기를 권고받고 있으며, 만에 하나 해당 정책이 시행될 경우, 상황이 허용하는 최대한 절차 관련 규정에 따라 행동하여야 한다.
위키백과 데이터 보존 태스크 포스는 위키백과의 온전함과 장기적 생존을 저해하는 외부 위협들을 (즉, 위키백과 및 관련 프로젝트의 체계에 국한되지 않은 위협) 전체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가 나온 후, 2008년 4월에 종말급 사건 관리 정책이 제안되었다.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복잡함을 감안하여, 위키미디어 재단의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소위원회는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관한 조언을 제시하였고, 그 결과 현재의 절차와 규정이 채택되었다. 이 정책의 시행에 필요한 플러그인들은 2008년 8월 공개된 미디어위키 1.14.0판부터 추가되었다. 해당 플러그인은 미디어위키에 기반한 모든 프로젝트에 사용이 가능하며 위키백과의 292개 판 중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해당 정책은 몇 주나 몇 달 이내에 해소가 가능해 보이는 일시적인 서비스의 중단에 (예: 국지적인 자연재해 및 내전 등의 사건) 시행되지 않는다. 이러한 위협 상황들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위키백과의 기존 정책과 지침에 따라 대응한다. 추가적으로, 이 정책은 단독 문서나 콘텐츠만 위협하는 단기적 위협 상항에 시행되지 않으며, 만일의 세계재앙위험에만 시행된다.
종말급 사건 관리 정책은 두 가지 상황에만 시행된다:
사건이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위키미디어 재단이 할 것이며, 이에 따라 해당 정책의 시행에 관련된 모든 결정은 재단에 있다. 이 정책의 대부분은 첫 번째 시나리오에 관련한 절차이지만, 두 번째 시나리오에 사용될 계획도 기술되어 있다.
종말급 사건 관리 정책이 시행되는 동시, 해당 정책의 시행 및 현재 상황과 대처 방법을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틀이 위키백과 및 모든 위키미디어 재단 프로젝트에 추가된다. 경보는 하향 순서로 정렬된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사태가 위중). 경보용 틀은 사건의 임박함에 맞춘 색깔로 도색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정책 시행이 필요한 상황들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하며, 급수에 따른 부착 기간은 보장되어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과 경고용 틀은 단순 지침으로만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3급 경보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2시간 이내에 위키백과의 지속적 운영이 불가능해지는 범지구적 사건이 발생한다고 판단하였을 때 발령된다. 경보용 틀의 색은 주황색이다. 3급 경보가 발령된 즉시, 위키백과의 사용자 및 편집자들은 아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2급 경보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45분 이내에 위키백과의 지속적 운영이 불가능해지는 범지구적 사건이 발생한다고 판단하였을 때 발령된다. 경보용 틀은 빨간색이다. 2급 경보가 발령된 즉시, 위키백과의 사용자 및 편집자들은 아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1급 경보는 위키미디어 재단이 10분 이내에 위키백과의 지속적 운영이 불가능해지는 범지구적 사건이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하였다고 판단하였을 때 발령된다. 경고용 틀의 색은 검정색이다. 1급 경보가 발령된 즉시, 위키백과는 읽기 전용으로만 운영되며, 사용자 및 편집자들은 아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정 사건 에 의해 위키백과의 운영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키백과 사용자 및 편집자들은 아래 사항을 준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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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건 에 의해 위키백과의 운영 중단이 임박합니다.
위키백과 사용자 및 편집자들은 아래 사항을 준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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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는 현재 읽기 전용입니다. 어떠한 편집도 불가능합니다. 해당 문서를 인쇄해주세요. 위키백과의 콘텐츠를 우리의 자손들이 볼 수 있도록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시려면 종말급 사건 관리 정책을 참조해주세요. 위키미디어 재단은 이 웹사이트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당신의 응원에 감사하며 이 어두운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빕니다. |
데이터 보존 계획은 두 가지 방법을 따른다: 모든 콘텐츠의 중앙집중식 데이터 이전과 동시에 위키백과 편집자들이 진행하는 분산적 이전이다. 이 두 절차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혹시 일어날 보기 드문 사태에 추가적인 안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급 경보의 발령과 동시에 사용자들은 백과사전의 항목을 다른 미디어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하여야 한다. 긴급적인 수단으로써, 사용자들은 개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가능한 최대한 많은 문서를 인쇄해야 된다. 향후 기록 수집 계획의 원활함을 위해 사용자들은 거주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이 크기를 사용하도록 권고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및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A4 용지를 사용하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는 Letter(영어)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힘들어 보일 수 있겠지만, CD, DVD, 메모리 스틱 등의 더 빠르고 효과적인 저장 장치들은 이 정책이 요구하는 사항들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정책의 시행을 일으킬 만한 대규모 사태가 발생할 시 전기 공급은 빠르게 중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번 공급이 중단되면 향후 수십 년간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만약 인류의 기술적 수준이 상당히 저해된다면 향후 사람들이 현재의 디지털 미디어를 읽지 못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보존을 바라보아야 한다.
한번 인쇄된 문서들은 보존에 관심이 필요하다. 중기적인 기간에서 문서의 복사본들은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는 환경에 적합한 밀폐 용기에 보관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기간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보존된 문서들도 변질되기 때문에 제대로 보존된 독피지처럼 수백 년간 유지가 가능한 매체로 다시 정보를 이전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사용자들은 보존하여야 할 문서들을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사용자가 한국어 위키백과의 60만 문서, 그리고 영어 위키백과의 650만 문서 전체 중 작은 일부, 많아야 수천 개 이상의 문서들을 보존하기는 힘들 것이다. 바뀐 세계 상황에 맞는 문서들, 예를 들자면 축산과 목공 등의 문서는 모든 편집자가 보존하고 있어야 한다. 높은 문화적 가치를 가진 문서나 심오한 내용을 가진 문서들의 보존도 고려하여야 한다. 보존된 문서들은 향후 복구 작업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니 현명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문서를 보존하는 사용자들은 임의 문서 기능을 사용하여 간과될 수 있는 문서들을 찾는 방법도 고려하여야 한다. 낮잡아 평가해서 위키백과의 사용자 4천만 명 전체가 문서를 2000개씩 보존한다면, 위키백과의 모든 문서가 다양한 위치에 보존될 가능성이 높다.
문서를 보존하는 사용자들은 상황이 허용하는 대로 최대한 백과사전의 내용을 공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위키백과의 모든 내용은 CC-BY-SA 라이선스를 통해 공개되어 있다. 이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문서는 영리 여부와 매체에 생관 없이 배포가 가능하며, 문서의 복제판들은 물과 식량 등 생필품 확보를 위한 물물교환에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복제판에서는 "저작물에 기여한 모든 저작자"를 표기하여야 한다.
국제 상황이 보존된 문서에 추가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아지기를 희망하지만, 만약 추가적 기여를 한다면 추가적 기여라는 사실을 표기 (일명 "플래그") 하는 것이 권장된다. 추후 총의나 적절한 분쟁 해결 절차를 통해 해당 기여의 중요도를 평가할 수 있으면 유익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문서를 보존하는 사용자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백과사전의 정보를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 제안된 협력 방법은 1960년대에 작성된 《레이보위츠-칸티클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계획은 보존판을 중앙 위치에 모으는 것을 제안한다. 이 중앙 위치는 향후 복원 작업의 허브가 될 수 있다.
상기의 보존 절차와 함께 위키미디어 재단 서버에서는 대체 보존 수단이 동시에 진행된다. 종말급 사건 관리 정책의 시행과 함께 탄성 합금판 위에 위키백과의 모든 문서의 미니어처가 포함된 위키백과의 레이저 조각 판이 만들어진다.
이 탄성 합금판은 지질학적으로 안정적인 지역의 금고에 보관된다. 이 방법은 백과사전의 쉬운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적어도 위키백과의 정확한 역사적 기록이 먼 미래의 세대들이 다시 이 정보를 읽을 수 있는 기술력을 되찾을 때까지의 보존이 가능하다.
대다수의 대재앙들은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량절멸 급의 사건도 가능성이 낮지만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위키백과를 우주 등 지구 밖에 있는 위치에서도 보존이 가능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위키백과 데이터 보존 태스크 포스는 세계의 다양한 과학 기관들과 협력하여 세계 대부분의 전파망원경의 사용을 허용받았다.
이미 주기적으로 위키백과 데이터베이스 기록의 데이터베이스 덤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데이터는 데이터를 최대 1,000,000:1 비율로 압축하는 매우 효율적인 혼다-비치 데이터 압축 방식을 통해 압축되고 있다. 만약 대량절멸 급의 사건이 임박한다고 판단되면, 이 데이터는 세계의 전파망원경에서 제일 가까운 항성 300개와 은하의 정중앙에 최대한 오랫동안 송신된다.
이 데이터 스트림은 특수 디자인된 프라이머, 즉, 전 우주의 지적 생물에게 공통될 가능성이 높은 과학 정보가 기술되어 있는 세트를 포함한다. 이는 데이터를 송신받는 이가 위키백과의 전체를 해독하는 어마어마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해독 표를 제공한다. 이 메시지는 위키백과의 공동 설립자인 지미 웨일스의 짧은 영상 편지와 후원 배너 생성에 필요한 이미지들과 함께 동봉된다.
이것은 물론 인류의 지식을 지키려는 최후의 수단이지만, 언젠가 먼 미래 지구에서 몇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와 확연히 다른 생각을 가진 존재들이 인류의 작품을 보고 이해하기를 희망할 수 있다. 지미 웨일스는 우주를 향한 메시지에 이렇게 말하였다:
“ | 인류의 불빛은 조용하게 사라지고 우리는 이 어두운 밤으로 서서히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위키백과가 한때 가졌던 영광을 모든 지적 생명체가 편집할 수 있는, 총의에 통해 운영되는 은하백과를 통해 부활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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