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전설, 또는 상상속의 동물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유니콘(영어: Unicorn)은 고전 고대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또는 상상속의 동물로 일본어로는 일각수(一角獸)라고도 불린다. 보통 이마에 뾰족하고 나선형의 뿔이 하나 튀어나온 말짐승으로 그려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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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권의 문학과 여러 예술 작품에서는 수천년 간 나선형으로 홈이 파져 있는 길고 곧게 뻗은 뿔과 발굽, 때로는 염소수염을 가진 백마 혹은 염소 같은 동물로 그려졌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는 보통 처녀만이 닿을 수 있는 순결과 우아함의 상징인 극도로 야생적인 숲속 짐승으로 그려졌다. 당시의 백과사전에는 유니콘의 뿔이 독이 든 물을 마실 수 있게 만들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는 외뿔고래의 엄니를 유니콘의 뿔이라고 속이고 팔리기도 했다.[3][4]
일부 학자들은 청동기 시대 인더스 문명의 몇몇 인장에서 소 형태의 유니콘 인장도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이 그림에 대한 해석은 아직도 논란이 분분하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크테시아스, 스트라본, 소 플리니우스, 아일리아노스,[5] 코스마스 인디코플레우스테스 등 다양한 작가들이 박물학 서적에 말 형태의 유니콘을 언급했다.[6] 성경에서도 레엠(Re'em, 개역개정 등에서는 '들소'로 번역)이라는 뿔달린 동물이 언급되는데 일부 역서에서는 '유니콘'으로 번역하기도 한다.[5]
현대 대중문화에서도 유니콘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유니콘은 판타지나 희귀함의 상징으로 종종 나타나며 21세기에서는 성소수자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