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립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유효립(柳孝立, 1579년 ~ 1628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 관료이자 외척이다. 본관은 문화이다. 판윤 유자신의 손자이고, 유희견의 아들이다. 광해군의 왕비인 폐비 유씨의 친정아버지 유희립은 그의 숙부였다. 광해군의 비 폐비 유씨의 사촌이자, 인조의 동생 능원대군 보의 부인 문화군부인의 친정아버지였다. 광해군과 인조 모두의 외척이었으나, 1623년 3월 인조반정 때 삼촌 유희분이 옥사한 후 유희분에 연좌되어 제천에 유배되었으며, 정변을 기도하여 광해군을 상왕으로 앉히고 인성군 공을 임금으로 추대하려다가 실패하고 사형당했다.
음서로 관직에 올라 세자익위사부솔로 관직을 시작, 현감을 역임했고, 1605년의 사마시에 합격한 뒤 1609년 증광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인천부사, 정언, 병조정랑, 시강원필선 등을 거쳐 제용감정, 군자감정을 지내고 승지에 이르러 1623년 3월의 인조반정으로 면직당하고 제천으로 유배되었다. 당시 그는 여인의 가마를 타고 한성부를 오가며 동조자를 포섭했고, 한편으로 계룡천도설을 비밀리에 퍼뜨리기도 했다. 그의 딸이 능원군의 부인 문화부부인이었으므로 인조가 이혼을 명했지만 능원군의 거절로 이혼은 무산되었다. 1614년(광해군 6년) 8월 27일 위성원종공신 3등(衛聖原從功臣三等)에 책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