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설(陳設)이란 제사를 할 때, 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법을 의미한다.[1] 하지만 성균관 의례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문헌에 근거한 것이 없는, 그냥 그럴싸한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한다. 의례부장의 말에 따르면 “상다리가 휘어지는 차례상은 1960, 70년대 이후에 서로 집안 뿌리를 양반인 양 과시하려는 문화가 잘못 정착된 것”이다.[2][3] 따라서 진설 역시 양반의 후손이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차별화를 위해 만들어낸 가짜 규칙들의 모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