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학에서는 척추동물 아문에 속하는 모든 동물, 예를 들어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어류와 피낭동물 아문에 속하는 해초강, 탈리아강과 같은 동물들을 모두 척삭동물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때는 장새류와 같은 반삭동물문도 척삭동물문에 속한 것으로 파악하기도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서로 다른 문으로 본다. 후구동물 상문에 속하는 또 다른 문으로는 불가사리류 같은 것이 속해 있는 극피동물문이 있다.
캄브리아기의 대폭발 시기에 출현한 척삭동물문에는 최소한 6만여 종 이상의 동물이 속해있다.
피낭동물아문은 유충일 때 척색과 신경관을 가지고 있다가 성충이 되면 없어진다. 두삭동물아문은 일생 동안 척색과 신경관이 있지만 뇌와 같은 특별한 신경절은 없으며 순환계통 역시 매우 단순하다. 두삭동물아문 가운데 유두동물만이 두개골을 갖고 있다. 먹장어를 제외한 모든 유두동물의 척수는 연골 조직이나 뼈로 된 척추로 둘러싸여 있고 척색은 퇴화되어 있다.[주해 1]
척삭동물문과 함께 후구동물상문을 이루는 분류군으로는 반삭동물문과 극피동물문, 그리고 진와충동물문이 있다. 후구동물상문은 전체 동물계의 종 수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한다.
척삭동물의 진화에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현재 널리 인정되는 이론에 따르면 척삭동물은 모두가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진화한 단계통군으로서 어느 시점에 유두동물과 두삭동물로 나뉘었다고 본다. 척삭동물의 화석은 초기 캄브리아기 층에서부터 발견되며, 마오티엔산(毛天山) 혈암층에서 어류 두 종이 발견되었다. 캄브리아기 화석은 그 수가 적은 편으로 대부분은 분자 고생물학 수준에서 생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간략 정보
척수의 불룩한 부분(뇌와 비슷한 역할을 함)
척삭
배면 신경관
꼬리
항문
기타 소화계통 및 순환 계통
닫기
분류학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만족하는 좌우 대칭형 동물을[1] 척삭동물문에 속한 것으로 분류한다.[2]
이 때문에 유두동물을 두삭동물과 분리하여 별도의 아문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 CAMPBELL, NEIL A. & REECE, JANE B. (2005). Biology, Seventh Edition. San Francisco CA: Benjamin Cummings.p. 676
Valentine, J.W. (2004). On the Origin of Phyla.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p. 7. ISBN0-226-84548-6."Classifications of organisms in hierarchical systems were in use by the seventeenth and eighteenth centuries. Usually organisms were grouped according to their morphological similarities as perceived by those early workers, and those groups were then grouped according to their similarities, and so on, to form a hier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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