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페넴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의 한 그룹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카바페넴(carbapenems)은 여러 가지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에 흔히 쓰이는 아주 효과적인 항생제 클래스이다. 카바페넴은 다제내성이 있거나 있다고 의심되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보통 남겨 놓는 항생제이다.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과 비슷하게 카바페넴은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의 일종으로, 베타-락탐 계열의 항생제들은 페니실린 결합 단백질에 결합하여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카바페넴은 대부분의 세팔로스포린이나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와 비교했을 때 더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세균에 대항할 수 있다. 또한 카바페넴은 일반적으로 다른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와 비교했을 때 항생제 내성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본래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를 처음 개발한 것은 MSD로, 스트렙토미세스 캐틀야(Streptomyces cattleya)에서 자연적으로 유래한 산물인 티에나마이신이 최초이다.[1][2] 카바페넴 내성을 가진 폐렴막대균(Klebsiella pneumoniae) 균주나 다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3] 감염을 치료하는 데에는 치료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최근 카바페넴에 대한 내성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점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