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반자유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 반공주의적인 정치 이념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파시즘(이탈리아어: fascismo, 영어: fascism, 독일어: Faschismus, 중국어: 法西斯主義, 문화어: 파쑈)은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성향을 보인다.[1][2][3][4]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와 국제적 사회주의 양방에 대한 대안으로서 협동조합주의를 표방한다. 초기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나타난 사회주의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페르디난트 라살레의 초기 국가사회주의, 조르주 소렐의 민족적 생디칼리즘이 혼합된 형태인 반제국주의적 사상이다. 또한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은 민족주의 작가, 시인들의 낭만적 민족주의의 영향도 받았다. 하지만 시민 지지자들이 우익 성향쪽으로 쏠리면서 반자본주의 가치가 사라지고 점점 반공주의로 변화되고 가치가 심화되면서 극-반공주의, 극우적 사상으로 변화되는 후기 파시즘도 파생되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파시즘의 이론적 기원은 사회주의이며 조르주 소렐이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을 감안하면, 마르크스주의도 파시즘의 기원이 될 수 있다. 파시즘에서 후기 파시즘이라는 것이 파생되었는데 이는 국가사회주의 사상에서 반공주의가 추가된 사상이다. 특히 국가사회주의를 따르면서 반공주의를 내세운 후기 파시즘 운동의 주도자는 베니토 무솔리니이다.
파시스트 운동의 핵심 요소는 계급 투쟁의 격화를 차단하고 내부의 관심을 영토의 확장과 국가 중흥으로 돌리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서 파시즘은 계급 협조를 국가 차원에서 강요하며, 형식적으로는 자본가와 노동자를 모두 국가의 통제 아래에 두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협조는 파시스트 정치인과 재벌 사이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루어지기에 사실상 노동자에 대한 독점 자본의 폭력적인 독재라고 할 수 있다. 파시즘은 독점 자본 및 종교 세력의 후원과 대중 동원이 동반되는 보수적 군중의 열렬한 참여로 대표되며, 이 과정에서 파시스트 운동은 반공주의, 반지성주의, 대중적인 음모론과 기존 사회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관습 및 인습을 옹호하는 경향이 강하다.[5]
파시스트 운동은 어떠한 형태로든 평등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하며, 평등은 오히려 국가의 쇠락을 가져온다고 본다. 파시즘은 끊임없이 개개인의 자치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평등을 부정하며 불평등이 존재하거나 또는 유발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6] 따라서, 가지고 있는 사상, 국가, 성별, 신체 능력의 수준, 인종 등에 대한 평등을 광범위하게 반대하며, 인류 전체를 포괄하는 동시에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는 자연은 평등을 본질적으로 부정한다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파시즘은 극단적인 형태의 사회 진화론을 고수하며 사회 및 경제 영역에서 평등을 달성하려는 실천 운동인 사회주의는 물론이고, 평등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을 지닌 자유주의도 배척한다. 파시즘은 국가를 군중의 총체로서 무조건적 우위성을 지닌 유기체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