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미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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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하마 또는 애기하마(학명: Choeropsis liberiensis)는 하마과 피그미하마속에 속하는 서아프리카 토착 반수생 포유동물이다. 라이베리아가 주된 거처이고 시에라리온·기니·코트디부아르에도 소수가 남아 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절멸했다.[1]
피그미하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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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하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 | |
생물 분류ℹ️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 |
강: | 포유강 |
목: | 우제목 |
과: | 하마과 |
속: | 피그미하마속 (Choeropsis) |
종: | 피그미하마 (C. liberiensis) |
학명 | |
Choeropsis liberiensis | |
(Morton, 1849) | |
학명이명 | |
Hexaprotodon liberiensis |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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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미하마의 분포 | |
보전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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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과에 현대까지 잔존하는 2종 가운데 한 종으로, 같은 과에 속한 가장 가까운 친척은 하마(학명: Hippopotamus amphibius)이며 하마에 비해 훨씬 덩치가 작고 가볍다. 단독 생활을 하는 야행성 동물으로, 육상 생활에 알맞게 적응하였지만, 그와 더불어 피부를 습하게 유지하고 체온을 식히는 데 충분한 물을 요구하고, 교미 및 출산 등 여러 생명활동을 육상뿐 아니라 수중에서 하기도 하는 반수생 동물이다. 숲에서 자라는 고비·쌍떡잎식물·풀·과일을 즐겨 먹는 초식동물이다.
남은 개체가 드문 야행성 동물로서, 야생의 피그미하마를 연구하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 19세기 까지는 서아프리카 바깥에서는 이 짐승의 존재를 아는 이가 없었다. 20세기 초에 처음 동물원에 들어왔으며, 사육 환경에서도 번식이 용이하여 연구 자료 가운데 태반은 사육 개체를 연구해서 나온 것이다.[2] 야생에서보다 사육되는 개체의 생존률이 더 높은 편이며, 2015년 국제 자연 보전 연맹 조사에 따르면 야생에는 현재 2,500마리가 남아 있다.[1]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요소는 서식지 파괴로, 서식하고 있던 삼림 지대가 농장 개간을 목적으로 부서지고 벌목되어 터전이 사라지고 있다. 또한 밀렵과 부시미트를 얻기 위한 사냥, 천적과 내전에 의한 희생 역시 위협적이다. 라이베리아에서 피그미하마는 고기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남획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