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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물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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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물떼새(Vanellus miles)는 크고 흔하며 눈에 잘 띄는 호주 북동부의 토착 조류로, 뉴질랜드, 뉴기니에 분포한다. 이 새는 주로 땅 위에서 곤충이나 지렁이 같은 먹이를 찾으며, 여러 가지 독특한 울음소리를 낸다. 호주의 들판이나 개활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번식기에는 둥지를 지키기 위해 머리 위로 돌진하는 방어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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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은 masked plover라고도 불리며, 흔히 spur-winged plover 또는 단순히 plover라고 불리지만, 분류학적으로는 plover 아과(Charadriinae)가 아닌 물떼새 아과(Vanellinae)에 속한다. 아종은 두 가지가 있는데, 표준 아종(V. m. miles)과 남부 아종(V. m. novaehollandiae)이다. 후자는 어깨와 가슴 옆에 뚜렷한 검은 무늬가 있으며, 때로는 독립된 종으로 분류되어 검은어깨물떼새(Black-shouldered Lapwing, Vanellus novaehollandiae)라고 불리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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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분류
가면물떼새는 1781년 프랑스의 학자 조르주루이 르클레르 뷔퐁(Georges-Louis Leclerc, Comte de Buffon)이 『자연사: 조류(Histoire Naturelle des Oiseaux)』에서 처음 기술하였다.[2] 프랑수아니콜라 마르티네(François-Nicolas Martinet)가 그린 채색 동판화가 포함되었는데, 이는 뷔퐁의 텍스트를 보완하기 위해 에드메루이 도봉통(Edme-Louis Daubenton)의 감독하에 제작된 『Planches Enluminées』에 실렸다. 당시 그림과 설명에는 학명이 기재되지 않았으나, 1783년 네덜란드의 동식물학자 피터 보다에르트(Pieter Boddaert)가 『Planches Enluminées』 색인에서 Tringa miles라는 이명을 부여하였다.[3][4]
처음에는 분포지가 루이지애나로 잘못 기록되었으나, 1912년 호주 조류학자 그레고리 매튜스(Gregory Mathews)가 티모르 라우트(타니바르 제도)로 정정하였다.[5][6] 현재의 속명 Vanellus는 프랑스 동물학자 마튀랭 브리송(Mathurin Jacques Brisson)이 1760년에 설정하였으며, 현대 라틴어 Vanellus는 “물떼새”를 뜻한다.[7][8] 이는 라틴어 vanus(키질하다, 부채질하다)의 축소형이다. 종명 miles는 라틴어로 “군인”을 뜻한다.[9]
일반적으로 다음 두 아종이 인정된다.:[10]
- V. m. miles (Boddaert, 1783) – 뉴기니 해안, 아루 제도, 호주 북부
- V. m. novaehollandiae Stephens, 1819 – 호주 남부, 뉴질랜드 (과거에는 spur-winged plover로 알려졌다)
세계 조류 핸드북에서는 V. m. novaehollandiae를 검은 어깨 물떼새( Vanellus novaehollandiae )라는 별도의 종으로 취급한다. 두 아종이 퀸즐랜드 북부와 에어 호수 유역 에서 섞여 서식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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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가면물떼새는 물떼새과(Charadriidae)에서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는 30–37cm, 날개길이는 75–85cm에 달한다. 각 날개 관절에는 노란 박차(spur)가 뚜렷하게 보인다. 표준 아종(V. m. miles)의 몸무게는 191–300g이며, 남부 아종(V. m. novaehollandiae)은 더 크고 296–412g에 이른다.[11][12]
호주 북부 및 뉴기니의 V. m. miles는 흰색 목과 큰 노란 육질 돌기(wattle)를 가지며, 수컷은 특히 뚜렷한 가면 모양과 큰 돌기를 지닌다. 호주 남부·동부와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V. m. novaehollandiae는 목에 검은 줄무늬가 있고 돌기가 작다. (단, 북반구의 spur-winged plover는 전혀 다른 종이다.)
가면물떼새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경계음, 방어음, 구애음, 새끼를 부르는 소리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이 새는 땅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늘 경계하며, 쉬더라도 완전히 깊게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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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및 서식지
가면물떼새는 습지 가장자리와 습윤한 개활지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지만, 적응력이 놀랄만큼 뛰어나 매우 건조한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13] 해변이나 해안에서도 발견된다. V. m. novaehollandiae는 1930년대에 자연적으로 뉴질랜드 남섬 사우스랜드에 정착하였으며, 이후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현재는 뉴질랜드에서 자생종으로 인정되며, spur-winged plove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14]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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