걜롱어

걜롱어(Gyalrong, 티베트어: རྒྱལ་རོང, 와일리 표기법: rgyal rong, 중국어: 嘉绒语 자룽어^[*])는 창어군의 일파인 걜롱어군에 속한 방언군 또는 언어군이다. 쓰촨성 서부에서 사용되며, 약 83,000명의 화자가 있는데 이들의 민족 정체성은 중국 정부에서 공인받지 못했다.

더 자세하게는 서로 상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4개 정도의 언어로 분류될 수 있다. Lai et al. (2020) 등 일부 연구에서는 이 언어군을 East Gyalrongic이라고 지칭한다.

이름

걜롱(Gyalrong)이라는 이름은 티베트어 ཤར་རྒྱལ་མོ་ཚ་བ་རོང(shar rgyal-mo tsha-ba rong, 여왕의 더운 계곡)의 준말인데, 여기서 여왕은 Murdo 산(티베트어: dmu-rdo)을 가리킨다. Murdo 산은 전통적인 캄 지역에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 지역이 아바 티베트족 창족 자치주 안에 위치한다. 이것은 지명으로서, 실제 화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가리키는 데 쓰는 말은 아니다. 스스로를 Situ어에서는 [kəru], Japhug어에서는 [kɯrɯ]라고 부른다. 걜롱족의 조상은 과거 국경 지대를 지키던 티베트 전사들이 이 지역에 정착한 것이라고 전해진다.^[1]

하위 언어

상호의사소통성에 근거하여 볼 때 다음의 4개 언어로 세분할 수 있다.

• Situ (중국어: 四土, 덜 정확하게 Eastern Gyalrong이라고도 한다)
• Japhug (중국어: 茶堡)
• Tshobdun (중국어: 草登, Zbu와 함께 Sidaba로도 불린다)
• Zbu (중국어: 日部, Rdzong'bur 또는 Showu라고도 한다)

Gates (2016)는 여기에 rGyalrong (south-central)을 추가한다.^[2]

특히 Situ어가 넓은 지역에 걸쳐 약 10만 명의 화자가 있고, 나머지 3개 언어는 모두 바르캄 안에서 쓰이는데 화자 수는 각각 1만 명을 넘지 않는다.^[3] Japhug어를 제외하고 모두 성조가 있다.

같이 보기

• 창어
• 창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