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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 대한 개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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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은 5요소 모델에서 인간의 성격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영역 중 하나이다.[1][2] 개방성은 적극적 상상력(판타지), 미적 민감성, 내면 감정에 대한 주의, 다양성에 대한 선호(모험성), 지적 호기심, 권위에의 도전(심리적 자유주의), 이렇게 6가지 측면(facet) 또는 차원(dimension)과 관련된다.[3] 수많은 심리 측정 연구를 통해 이러한 측면이나 특성이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었다.[2] 따라서 개방성은 함께 모여 있는 특정한 특질(trait), 습관, 경향의 집합으로 구성된 전적 성격 특질(personality trait)로 볼 수 있다.

개방성은 소수의 사람들이 특질에 대해 매우 높거나 낮은 점수를 받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간 정도 점수를 받는 정규 분포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2] 개방성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경험에 폐쇄적(closed to experience)'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들은 전망과 행동이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경향이 있다. 그들은 새로운 경험보다 익숙한 일상을 선호하며 전반적으로 관심 분야가 비교적 좁다.

개방성은 창의성, 지능, 지식과 중간 정도의 정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4] 개방성은 흡인성(absorption)의 심리적 특성과 관련이 있으며 흡수와 마찬가지로 최면 민감성의 개인차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개방성은 다른 5요소 모델 성격 특성보다 주관적 행복감(subjective well-being) 측면과 더 적당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5]

전체적으로 개방성은 정신 장애의 증상과는 크게 관련 없는 것으로 보인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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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요약
관점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자기보고 측정(self-report measures)으로 평가되지만, 동료보고 관찰(peer-reports observation)이나 제삼자 관찰(third-party observation) 역시 사용된다. 자기 보고는 어휘(lexical)로 이뤄지거나[7] 진술에 기반한다.[8] 각 유형의 어느 측정법이 사용되는지는 심리측정 특질의 평가와 수행되는 연구의 시공간적 제약에 의하여 결정된다.

  • 어휘 측정(lexical measures)은 '창의적이다(creative)', '지적이다(intellectual)', '예술적이다(artistic)', '철학적이다(philosophical)', '깊이 있다(deep)' 등 경험에 대한 개방'이라는 특질을 반영하는 형용사 각각을 사용한다. 골드버그(L. R. Goldberg)는 자신의 100개 단어 5요소 지수(100-word Big Five markers)의 일부분으로서 20개 단어 측정법을 개발하였다.[9] 소셔(G. Saucier)는 자신의 40개 단어 미니 지수(40-word mini-markers)의 일부분으로서 더 간단한 8개 단어 측정법을 개발하였다.[10] 그러나, 소셔의 원래 미니 지수의 심리 측정 특성은 북미 이외 지역 샘플에는 최적이 아니라고 밝혀졌다.[7] 그 결과, 체계적으로 수정된 측정법인 국제 영어권 미니 지수(International English Mini-Markers)가 개발되었고, 이는 미국인은 물론 미국인이 아닌 경우에도 '경험에 대한 개방성' 평가와 다른 5요소 성격 모델 차원들을 평가하는 심리 측정 타당성이 좋다고 판명되었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 측정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원어민 영어 사용자와 비원어민 사용자 모두에게 0.84로 나타났다.[7]
  • 진술 측정(statement measures)은 어휘 측정보다 더 많은 단어로 구성되며, 따라서 더 많은 연구 도구 공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골드버그의 국제 성격 항목 풀(International Personality Item Pool)의 '개방성'('지적이다') 척도는 45개 단어로, 소셔나 톰슨(Thompson)의 2008년 개발된 '개방성(Opennes)'에 대한 8개 단어 어휘 측정에 비하여 더 많다.[7] 5요소 모델에 기반한 NEO PI-RHEXACO 성격 모델(HEXACO model of personality)에 기반한 HEXACO-PI-R에서 사용된 진술 측정 항목 사례로는 "무언가를 하는 것에 있어 새로운 방식을 생각해 내기를 좋아함(Love to think up new ways of doing things)"와 "추상적 사고 이해에 어려움이 있음(Have difficulty understanding abstract ideas)"이 있다.[8] 이 테스트에서,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5-6가지 측정 성격 차원 중 하나이다. 두 테스트 모두에서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많은 측면이 있다. NEO PI-R는 6개 측면을 평가하는데, 각각 '발상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ideas)', '느낌(feelings)', '가치(values)', '환상(fantasy)', '미학(aesthetics)', '행동(actions)'이 그것이다. HEXACO-PI-R은 '호기심(inquisitiveness)', '창의성(creativity)', '미학적 감상(aesthetic appreciation)', '비인습성(unconventionality)' 4개 측면을 측정한다.

많은 연구를 통하여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2개의 주요 하위요소가 있어, 하나는 지적 성향과, 다른 하나는 감각적 경험에 대한 미학적 감성과 개방성과 같이 개방성에 대한 경험적 측면과 관련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두 하위요소는 각각 '지적이다(intellect)'와 '경험하는 개방성(experiencing openness)'으로 명명되어 있고, 서로는 강력한 정적 상관성(r = .55)을 갖는다.[11]

새뮤얼 고슬링(Samuel D. Gosling)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의 집과 직장 공간을 검토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개방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독특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장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은 다양한 주제의 책을 가지고 있거나 다양한 음악을 수집하여 즐기거나 미술 작품을 배치해 둘 가능성이 높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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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측면

요약
관점

경험에 대한 개방은 동기적 요소와 구조적 요소가 있다.[13]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자기시험(self-examination)을 하는 것에서 동기가 부여된다. 구조적으로는, 이들은 연결성이 먼 발상 간의 새로운 연관성을 만들게 하는 유연한 의식(consciousness)을 가지고 있다. 반면 폐쇄적인 사람들은 익숙하고 기존에 했던 경험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

창의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창의성(creativity)과 상관성이 있는데, 이는 발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 테스트를 측정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14] 전문 예술가, 음악가, 과학자들이 일반인에 비하여 높은 개방성 점수를 보인다고 밝혀진 것처럼, 개방성은 예술적 과학적 창의성 모두에 연관되어 있다.[15]

지능 및 지식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지능(intelligence)과 상관 있으며, 상관 계수(correlation coefficient)는 약 r=.30에서 r=.45에 해당한다.[16] 이런 관계는 어떠한 지성 요소가 시험되는지네 기반하여 상당히 다양하다. 예를 들어, 메타분석은 절차 속도 능력(processing speed ability)을 갖춘 .08에서 어문 능력(verbal ability)을 갖춘 .29까지의 관계를 발견하였다.[17] 다른 흔한 구분은 결정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과 유동 지능(fluid intelligence)의 구분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결정 지능과 평범한 연관성이 있지만 유동 지능과는 약한 연관성을 보인다고 밝혔다.[16][18] 반대로, 이보다 훨씬 최근 이뤄진 메타분석에서는 결정 능력(crystallized ability)과의 관계와 유동 능력(fluid ability)과의 관계가 더 유사하다는 것을 찾았다.(각각 .20과 .19).[17] 한 개방성 측면 검토 연구는 발상 측면(Ideas facet)과 행동 측면(Actions facet)은 유동 지능과의 정적 상관성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각각 r=.20과 r=.07).[16] 또한 메타분석은 발상, 호기심, 인지 필요 측면(즉 개방성의 지적 측면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측면)이 유도유능력과의 정적 상관성이 있어 .18에서 .21에 이르는 상관성을 보인다고 밝혔다.[17] 유동 능력은 호기심 많고 배움에 열려 있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쉽게 찾아 온다. 대신, 강력한 유동 능력 소유자는 자신의 사고나 발상을 숙고하고 탐색하는 것을 더 즐길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보편 지식(general knowledge) 간의 정적 상관성,[19][20] 특히 어문적 지식(verbal knowledge)과의 상관성을 밝혔다.[17] 개방성 높은 사람들은 지식을 늘려줄 지적 추구를 하는데 더욱 동기부여가 되어 있을 것이다.[20] 경험에 대한 개방성, 특히 발상 측면(Ideas facet)은 인지 욕구(need for cognition)와 관련 있는데,[21] 인지 욕구란, 발상이나 아이디어에 관하여 생각하고, 정보를 철저히 탐색하며, 퍼즐을 해결하길 좋아하고, 전형적 인지 개입(typical intellectual engagement)을 보이는 동기적 경향성을 말한다.[22] 전형적 인지 개입은 인지 욕구와 유사한 개념이다.[23]

흡인성 및 최면감수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흡인성(absorption)이라는 심리학 개념과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24] 흡인성은 "누군가의 표상적(즉 지각적, 설정적, 상상적, 발상적) 자원을 완벽히 흡수하는 '총체적' 주목 삽화가 있는 기질(a disposition for having episodes of 'total' attention that fully engage one's representational (i.e. perceptual, enactive, imaginative, and ideational) resources)"을 뜻한다.[25]

흡인력의 개념은 최면감수성(hypnotisability)의 개인차를 더욱 광범위한 성격(personality) 측면과 관련시키고자 개발되었다.[24][26] 흡인성은 외향성(extraversion)과 신경증(neuroticism)과는 별개의 독립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흡인성 개념은 폴 코스타 주니어(Paul Costa Jr)와 로버트 맥크레이(Robert McCrae)가 개발한 원래의 NEO PI-R에서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구성요소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24] 경험에 몰입하는 것에 대한 개방성에는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경험에 더 많은 전적 개방성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흡인성처럼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최면감수성의 개인차와의 적정한 정적 상관성을 보인다.[26]

인자 분석(factor analysis)은 개방성의 환상 측면, 미학 측면, 느낌 측면은 흡인성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최면감수성 정도를 가늠하게 하지만, 나머지 발상 측면과 행동 측면과 가치 측면은 이런 개념과 크게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24][26] 이 발견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두 개의 별도이지만 관련성 있는 하위차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는 환상, 미학, 느낌 측면으로 평가되는 주목(attention)과 의식(consciousness) 측면과 관련 있다. 다른 하나는 나머지 세 측면으로 평가되는 지적 호기심과 사회적/정치적 자유주의와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어떰 의미에서 이 모든 것들은 '개방성'이라는 공통 주제가 있다. 이 두 차원에 입각한 경험에 대한 개방성 관점은 특히 최면감수성과 관련 있다. 그러나, 최면감수성 외의 외부 기준을 고려하였을 때, 다른 차원 구조가 분명히 드러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특정 맥락에서 지적 호기심은 사회적/정치적 자유주의와 무관할 수 있다.[26]

다른 성격 특질과의 관계

5요소 모델의 인자들이 각각 독립적이라고 인정되지만, NEO-PI-R에서 평가되듯이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외향성은 상당한 정적 상관성을 보인다.[27]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자극추구(sensation-seeking), 특히 경험추구 측면(experience seeking facet)과 적정한 정적 상관성을 보인다.[28]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질 대부분의 변수는 다른 구성개념과의 중첩으로는 설명될 수 없기 때문에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다른 특질과는 독립된 성격 차원이라고 주장되어 왔다. 기질 및 성격 목록(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과 5요소 모델을 비교한 한 연구에서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자기초월(self-transcendence) 즉 "영적(spiritual)" 특질과 상당한 정적 상관성을, 그리고 그보다는 약한 정도로 참신추구(novelty seeking, 자극추구와 개념적으로 유사)와의 정적 상관성을 보인다고 밝혔다.[29] 또한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위험회피(harm avoidance)와 적정 수준의 부적 상관성을 보인다.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이른바 MBTI는 "직관(iNtuition)"의 선호를 측정한다. 직관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관련 있다.[30] 맥크레이는 MBTI의 감각 대 직관 척도(sensation versus intuition scale) 이른바 S vs N은 "사실성, 단순성, 관습성의 선호는 가능성, 복잡성, 근원성 선호와 반대된다(contrasts a preference for the factual, simple, and conventional with a preference for the possible, complex, and original)"면서 개방성 측정과 유사하다고 지적하였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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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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