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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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자리(Cetus [siːtəs])는 남쪽하늘의 별자리로, 물과 관련 있는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에리다누스자리와 함께 놓여 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로는 '천균', '천창'에 해당된다.
특징
가장 주목할 만한 천체는 미라(ο Ceti)로, 최초로 발견된 변광성이다. 331.65일의 주기를 갖는데, 가장 밝을 때에는 2.0 등급에 달하여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에 속하며, 어두워지면 10.1등급까지 떨어진다.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1596년 데이비드 파브리시우스(David Fabricius)인데, 이 발견은 하늘의 영구불변성에 의문을 제기하여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돕게 된다.
별자리의 밝은 별로는 멘카르(고래자리 알파, Menkar, α Ceti)와 데네브 카이토스(고래자리 베타, Deneb Kaitos, β Ceti)가 있다. 그리고, 고래자리 타우(τ Ceti)는 지구로부터 가까운 17번째 별이다.
고래 자리의 가장자리 가까이 황도가 지나, 행성들이 잠시 이 별자리에 머물 때가 있다. 행성들보다는 황도에 대한 궤도가 기울어져 있는 소행성 또한 그러하다. 4번 소행성인 베스타가 이 별자리에서 1807년에 발견되었다.
희미한 천체
고래자리는 우리 은하의 은하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은하수의 먼지에 의해 흐릿해지지 않은, 멀리 떨어져 있는 많은 은하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밝은 것이 M77(메시에 77번; NGC 1068)로, δ Ceti 부근의 9등급의 나선은하이다. 팽창하는 우주의 증거인 적색편이가 처음으로 검출된 은하로 우리은하와 비슷한 구조와 크기를 가진다.[1]
신화와 역사

- 그리스의 한 오랜 전설에서는, 지하세계(황도 아랫쪽)의 관문을 나타내었다. 이렇게, 다른 황도의 별자리인 물고기자리와 함께 헤라클레스의 케르베로스 포획의 전설의 일부를 이루기도 했다.
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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