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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유령
2006년 영화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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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유령》(영어: Goya's Ghosts, 스페인어: Los fantasmas de Goya)은 2008년에 개봉한 미국과 스페인의 전기 드라마 영화로, 밀로시 포르만이 연출하고 장클로드 카리에르와 공동 각본을 썼다. 2018년에 사망한 포르만의 마지막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하비에르 바르뎀, 내털리 포트먼 등이 출연하였다. 근세 가톨릭교회의 부패와 잔혹성을 궁중 화가였던 프란시스코 고야의 시각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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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약
관점
1792년 로렌소 신부는 궁정 화가인 형 프란시스코 고야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의뢰한다. 스페인 이단 심문소에서는 고야의 판화집 《카프리초스》(Los caprichos)에 실린 작품들이 논란을 일으킨다. 로렌소는 고야가 세상의 악인 이단을 묘사한 것에 불과하다고 감싸고, 이어 종교 재판을 강화하여 이단 박멸에 힘써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한다.
고야의 모델인 이네스는 돼지고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유대교로 전향한 이단으로 몰려 이단 심문소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다. 부유한 상인인 이네스의 아버지 토마스가 고야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고야는 로렌소에게 상황을 알린다. 지하 감옥을 찾은 로렌소는 알몸의 이네스를 끌어안고, 함께 기도할 것을 청한다.
토마스는 고야와 로렌소를 자택으로 초대한다. 로렌소 신부는 고문으로 이끌어 낸 자백도 유효하다고 고집한다. 그러자 토마스는 즉석에서 로렌소를 고문하여 로렌소가 스스로를 침팬지와 오랑우탄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라고 인정하는 문서에 서명하게 만든다.
망신스러운 문서를 공개한다는 협박에 로렌소는 마지못해 이단 심문소장인 그레고리오 신부에게 이네스의 석방을 간청한다. 그레고리오는 토마스가 헌금한 막대한 재산은 받아들이지만 석방은 거절한다. 한편 로렌소는 이네스를 겁탈한다. 이네스의 석방이 불발에 그치자 문제의 문서가 공개되고, 로렌소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다. 로렌소의 초상화는 압수돼 공개적으로 불태워진다.
15년 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형 조제프 보나파르트를 스페인의 왕으로 세우고, 후에 마드리드에 맘루크를 보내 시민들을 죽이고 건물을 파괴한다. 프랑스 혁명의 이상을 열렬히 옹호하게 된 로렌소는 프랑스군과 함께 스페인에 돌아와 이단 심문소를 폐지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석방한다. 만신창이가 되어 감옥에서 나온 이네스는 가족이 모두 죽은 것을 알게 되자 고야를 찾아가 옥중 출산 후 빼앗겼던 아이를 찾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로렌소는 나폴레옹의 검사장으로서 옛 동료들을 심문하고, 공개 재판에서 그레고리오에게 사형을 구형한다.
로렌소는 자신의 과거가 탄로날 것이 두려워 이네스를 정신 병원에 감금하지만 고야는 병원장에게 뇌물을 줘 이네스를 꺼낸다. 로렌소는 자신과 이네스의 아이가 수녀원에 보내졌다가 그곳을 탈출했으며 현재는 알리시아라는 이름의 매춘부가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로렌소는 군인들을 시켜 여관을 급습해 알리시아를 비롯한 매춘부들을 체포하고, 이들을 미국에 노예로 팔아넘기려 한다. 한편 이네스는 한 매춘부가 두고 간 아기를 보고는 자신이 감옥에서 낳았던 아기라는 망상에 빠져 아기를 데려간다.
영국군은 스페인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프랑스군을 무찌른다. 웰링턴 공작이 이끄는 영국군이 나타나 매춘부들을 실은 마차에 돌진하고, 한 병사가 알리시아에게 반한다. 로렌소는 프랑스군과 도망치다가 붙잡히고, 이단 심문소가 재도입된 가운데 그레고리오가 심문소장으로 복귀한 재판정에 끌려간다. 그레고리오는 로렌소가 사형당해야 마땅하지만 참회한다면 사형을 철회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로렌소는 끝까지 참회를 거부하여 교수대 위에 서게 된다. 로렌소는 군중 속에서 병사와 함께 있는 알리시아를 발견하고, 알리시아는 그를 조소한다. 로렌소는 또한 멀리 떨어져서 자신을 스케치하고 있는 고야도 발견한다. 이네스는 로렌소와 자신의 아이라고 믿고 있는 아기를 로렌소에게 보여 준다. 직후 로렌소가 처형당한다.
이네스는 죽은 로렌소의 손을 잡고 그의 시신이 실린 수레를 따라간다. 고야가 그 뒤를 쫓으며 이네스를 부르자 이네스는 뒤를 돌아보며 미소로 화답하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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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주제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판화집 《카프리초스》의 부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 영화는 고야의 눈을 통해 18세기에 벌어진 가톨릭교회 스페인 이단 심문소의 광기를 보여 주며 우리의 이성이 잠들면 종교가 어떻게 괴물로 변해 인간을 집어삼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말 녹음
KBS 성우진 (2008년 10월 19일)
- 설영범 - 고야(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 유해무 - 로렌소(하비에르 바르뎀)
- 유지원 - 이네스/알리시아(내털리 포트먼)
- 안종국 - 이단 심문소장(마이쾰 롱스달)
- 김소형 - 빌바투아(호세 루이스 고메스)
- 서문석 - 카를로스 4세(랜디 퀘이드) / 이단 심문소 인원
- 정옥주 - 여왕(블랑카 포르티요)
- 장우영 - 빌바투아의 아내(마벨 리베라) / 술집 손님
- 원호섭 - 나폴레옹(크레이그 스티븐) / 교회 신도
- 윤세웅 - 조제프(줄리언 워덤) / 술집 손님 / 교회 신도
- 이규석 - 앙헬(우낙스 우갈데) / 경비원 / 술집 손님 / 프랑스 군인
- 최정호 - 이네스의 오빠(페르난도 티엘베) / 교회 신도 / 프랑스 군인
외부 링크
- (영어) 고야의 유령 -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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