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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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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救贖史, 독일어: Heilsgeschichte, 영어: salvation history)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인간 역사안에서 하나님의 인격적이며 구속적인 사역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1] 단순한 역사적 사건 나열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언약과 구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구속적 연결성을 강조한다. 이는 하나님의 점진적인 자기 계시의 발전의 연구하는 성경신학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벵겔은 18세기에 활동했던 인물로서 이 시대에는 칼빈주의(개혁파, 개혁주의, 보수주의)가 거의 소멸한 시대였다. 벵겔의 영향을 받은 에르랑게(Erlangen) 대학교의 호프만(Johann C. K. Von Hofmann, 1810-1877)이 처음으로 구원사적(구속사적)으로 성경 해석방법을 시도하였다. 그는 종교적인 체험을 중시하였으며, 성경에 대한 비평적인 연구와 더불어 루터파의 이론과 접목시켜 성경해석을 시도했다. 호프만의 이러한 영향을 받은 쉘링(Friedrich W. J. Von Schelling, 1775-1854)은 성경의 역사를 역사적 사건으로 보지 않고, 성경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을 상징적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계시를 관념으로 이해한다. 즉 계시를 부정하는 것이다. 구원사학파(구속사학파)는 20세기에 이르러 마르부르크(Marburg), 퀘멜(Kummel), 에드워드 슈바이처(Edward Schweitzer) 등이 여기에 속한 학자들이다. 이 구원사학파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이다. 쿨만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양식사학적인 방법은 역사적인 예수에게 가까이 가는 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칼 바르트도 구원사라는 개념을 채용하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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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로 페루지노십자가에 대한 묘사, 1482년작품 성모애가이다. 예수부활과 함께,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에서 구속사의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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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창세기 3장과 이사야 53장과 같은 곳에서는 성부 하나님은 메시야를 약속하셨고 그를 통하여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려고 약속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다. 그의 백성으로 구원을 이루게 하였다. 이런 성경계시의 역사적 활동을 구속사적 관점이라고 한다. 바울은 그의 서신서들에서 구속사를 말한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이미 실현되었지만 인간역사의 마지막으로서 그리스도의 재림은 아직 임하지 않았다고 가르친다. 구속사의 전체적인 틀은 창조와 타락 그리고 구속과 재림이라는 관점에서 성경의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구속사(Heilsgeschichte) 개념의 역사와 영향

구속사(Heilsgeschichte)라는 개념은 18세기 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은 저자들이 성경 전통에서 역사 기록을 의문시하고 역사적 사실과 분리하기 시작한 시점에 처음 등장하였다. 이 용어는 에를랑겐 출신의 루터교 신학자 요한 크리스티안 콘라트 폰 호프만(Johann Christian Konrad von Hofmann, 1810–1877)이 1841년 저서 Weissagung und Erfüllung im Alten und Neuen Testamente. Ein theologischer Versuch에서 처음 사용하였으며, 계몽주의적 역사주의에 맞서 성경 해석을 신학적 논의 속으로 통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이후 19세기 중반, 이 개념은 독일어권 신학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영어권 신학에서도 전문 용어로 정착하였다. 20세기 중반에는 신학 개요서 Mysterium Salutis가 보여주듯, 구속사는 신학적 해석의 중심 기준이 되었다. 카를 게르하르트 슈테크 (Karl Gerhard Steck)에 의하면 19세기에 구속사가 독립적인 개념으로 등장했다고 언급하며, 이 용어의 역사적 근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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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를 옹호한 신학자들

요약
관점

복음주의 신학자 한스 폰 캄펜하우젠(Hans von Campenhausen, 1903–1989)은 구속사적 이해가 이미 구약 성경의 역사 기록과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인격 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구속사적 사유는 서양 기독교 문화의 근간을 이루며, 유대-기독교 전통과 근대 철학적 사유(예: 요아킴 피오레, 헤겔, 마르크스)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대중의식 속 진보에 대한 믿음의 일부가 되었다. 현대 비평가들은 이를 인간이 자연과 삶의 순환적 흐름에서 소외되는 원인 중 하나로 보았다.

신약학자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 1902–1999)은 신약 성경이 선형적 시간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의 중심 전환점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하였다. 구약학자 게르하르트 폰 라트(Gerhard von Rad, 1901–1971)는 구약을 미래 지향적 역사서로 계속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구속사적 해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 1928–2014)는 성경적 계시를 역사적 사건 속에서 논함으로 역사적 질문을 다시 활성화하였다. 마르틴 헹겔(Martin Hengel, 1926–2009)도 하나님의 역사적 활동을 긍정하며, 단순 성경 문자주의(Biblizismus)를 피하면서 구속사의 의미를 복원하려 시도하였다.

기타 카를 뢰비트 (Karl Löwith, 1897–1973): 『세계사와 구원 사건: 역사 철학의 신학적 전제들(Weltgeschichte und Heilsgeschehen)』에서 이 개념의 철학적 전제를 다루었다. 에리히 사우어 (Erich Sauer): 구속사적 신학을 주장하며 『세계 구원의 새벽(Das Morgenrot der Welterlösung)』 및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승리(Der Triumph des Gekreuzigten)』를 저술했다

개혁파 전통에서는 구속사를 하나님의 백성과 인류를 위한 구속적 행위로 이해하며, 이는 하나님의 점진적 자기 계시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구속사적 사건에는 계시와 예언자의 표징이 동반되며, 시내산 언약의 모세, 메시아의 선구자 엘리야, 예수 그리스도, 사도들의 사역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에게 구속사는 종말론적 묵시와 밀접하게 연결되었으며, 종교개혁자 요하네스 외콜람파디우스, 울리히 츠빙글리, 하인리히 불링어, 요한 칼뱅은 초기 언약 신학을 발전시켜 이를 체계화하였다. 이후 요하네스 코케이우스, 헤르만 비트시우스, 1647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저자들은 구속사를 보다 구체화하였다. 개혁파적 관점에서 구속사는 하나님의 행동을 점진적으로 이해하며, 성경을 문자적 해석뿐 아니라 비유적, 은유적, 예표적으로 읽는 것이 허용된다.

특히 영미권에서는 스코필드(Cyrus I. Scofield, 1909)의 성경 주석과 클라렌스 라킨(Clarence Larkin)의 구원 시대 도표를 통해 구속사적 사유가 세대주의적 관점으로 대중화되었다.

비판하거나 재해석한 학자들

카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는 1919년 로마서 주석에서 역사적 연구를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성경 해석 방식을 통해 기존 역사주의적 접근의 효력을 제한하였다. 그의 성경 해석 방식은 역사적 연구를 거의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돌프 불트만(Rudolf Bultmann, 1884–1976)는 역사적 관점의 구속사를 원칙적으로 부인하고,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는 실존적 의미를 강조하며, 현대 기독교 신앙에서는 역사적 고찰보다 실존적 해석이 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한스 콘첼만 (Hans Conzelmann, 1915–1989)은 누가복음의 신학에 대한 연구(『시간의 중심(Die Mitte der Zeit)』)를 통해 구속사적 개념을 논했습니다

프란츠 헤세 (Franz Hesse)는 『구속사여 안녕(Abschied von der Heilsgeschichte)』이라는 저서를 통해 구속사 개념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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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를 이해하는 틀

1. 점진성(Progressive)은 구속은 단계적, 역사적 사건을 통해 전개된다는 것이다.

2. 예표성(Typology)이란 구약 사건이 신약 그리스도의 사건을 미리 보여준다는 것이다.

3. 그리스도 중심성(Christocentricity)은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구속 사건의 완성이 된다는 것이다.

4. 언약적 구조(Covenantal)는 하나님과 인간, 하나님과 교회 간의 계약적 관계 강조한다.

5. 종말론적 경햐성(Eschatological Orientation)이란 구속사는 궁극적 완성(천국, 새 창조)을 향한다는 것이다.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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