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동물행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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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窟)은 동물이 서식지나 임시 피난처로 적합한 공간을 만들거나 이동의 부산물로 땅을 파서 만든 구멍이나 터널이다. 굴은 포식과 자연재해로부터 피난처를 제공하며, 거의 모든 생물군계와 공생 및 경쟁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학적 상호작용 유형에서 발견될 수 있다. 많은 동물 종들이 굴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종은 작은 옆새우^[1]부터 북극곰과 같은 매우 큰 척추동물 종에 이른다.^[2] 굴은 다양한 기질에 건설될 수 있으며, 몇 센티미터 길이의 단순한 튜브에서부터 총 길이가 수백 또는 수천 미터에 달하는 상호 연결된 터널과 방의 복잡한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복잡성이 다양하다. 후자의 복잡한 수준의 잘 발달된 굴의 예로는 래빗 굴집이 있다.

굴 입구에 있는 동부다람쥐

척추동물의 굴

새끼와 함께 굴에서 나오는 검은꼬리프레리도그

다양한 척추동물이 다양한 종류의 기질에 굴을 만들거나 사용한다. 굴은 복잡성이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척추동물 굴을 파는 동물의 몇 가지 예로는 수많은 포유류, 양서류, 물고기 (돛양태과 및 폐어류^[3]), 파충류, 그리고 새 (작은 공룡^[4] 포함)가 있다. 포유류는 아마도 굴을 파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두더지류와 같은 식충목과 고퍼, 큰저빌 및 우드척과 같은 설치류와 같은 포유류 종들은 종종 굴을 형성하는 것으로 발견된다. 굴을 파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포유류는 오리너구리, 천산갑, 피그미토끼, 아르마딜로, 래트 및 족제비속이다.^[5] 토끼과의 일부 래빗은 잘 알려진 굴 파는 동물이다. 우드척과 같은 일부 종은 약 300 킬로그램 (660 lb)의 흙을 이동시키는 1세제곱미터의 굴을 만들 수 있다.^[6] 설치류가 모든 척추동물 굴 파는 종 중에서 가장 복잡한 굴을 만들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7] 예를 들어, 큰저빌은 광범위한 굴에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이는 위성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 심지어 비어있는 굴도 수년 동안 풍경에서 볼 수 있다. 점유된 굴이 공간적으로 밀집되어 나타나지만, 굴은 규칙적으로 분포한다.^[8][9] 미어캣과 같은 식육목과 웜뱃과 같은 유대류^[10]도 굴을 파는 동물이다. 웜뱃 굴은 크고 일부는 드론을 사용하여 지도로 만들어졌다.^[11] 가장 큰 굴 파는 동물은 눈이나 흙 속에 어미 굴을 만드는 북극곰일 것이다.^[12] 도마뱀도 굴을 만들고 그 안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굴에 대한 영역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애들레이드 피그미 블루텅 도마뱀붙이 (Tiliqua adelaidensis)는 굴 안에서 싸울 수 있으므로 굴이 싸움 시 보호를 제공한다는 증거도 있다.^[13]

새의 굴은 보통 부드러운 흙에 만들어진다. 일부 펭귄과 다른 원양 바닷새는 이러한 굴로 유명하다. 마젤란펭귄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해안 지역에 굴을 만드는 예이다.^[14] 다른 굴을 파는 새로는 퍼핀, 물총새과, 그리고 벌잡이새가 있다.

러시아 크스토보 근처 볼가강 강변의 새 굴

캥거루쥐는 고운 모래에 굴을 만든다.

무척추동물의 굴

옴 응애는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피부에 굴을 만든다. 흰개미와 일부 말벌은 흙과 나무에 굴을 만든다. 일부 개미는 개미 군락을 수용하기 위해 흙에 굴을 만든다. 일부 성게류와 조개는 바위를 파고들 수 있다.

무척추동물이 만든 굴은 능동적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채워질 수 있다. 유기체가 점유하는 동안 열려 있는 주거용 굴은 중력에 의해 수동적으로 채워지며, 유기체에 의해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반면에 능동적으로 채워진 굴은 굴을 파는 유기체 자체에 의해 물질로 채워진다.^[15]

무척추동물 굴의 형성은 종종 주변 퇴적물을 점액에 담가 붕괴를 방지하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을 포함한다.^[15]

굴을 파는 무척추동물의 예로는 곤충, 거미, 성게류, 갑각류, 조개 및 벌레가 있다.

굴착자, 변경자, 거주자

굴을 파는 동물은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1차 굴착자, 2차 변경자, 단순 거주자.^[16] 1차 굴착자는 원래 굴을 파고 건설하는 동물이며, 일반적으로 매우 강하다.^[17] 1차 굴착자로 간주되는 동물로는 프레리도그, 땅돼지 및 웜뱃이 있다.^[18] 피그미저빌은 2차 변경자의 예인데, 이들은 원래 굴을 만들지 않지만 다른 동물이 만든 굴 안에 살면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굴의 일부 측면을 개선하거나 변경한다.^[17] 세 번째 범주인 단순 거주자는 굴을 만들거나 변경하지 않고 단순히 그 안에 살거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17] 일부 새 종은 거북이가 만든 굴을 사용하는데, 이는 단순 거주의 예이다.^[17] 이러한 동물들은 공생자라고도 불릴 수 있다.^[17]

보호

이스라엘 남부 쥐라기 석회암에 있는 갑각류 굴

일부 종은 하루의 대부분을 굴 안에서 보내는데, 이는 굴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나타낸다.^[19] 굴은 특정 종이 가혹한 조건^[20]이나 포식자^[13]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굴은 햇빛 방향을 향하거나 차가운 바람 방향을 피하도록 만들어질 수 있다.^[21] 이것은 열 보존 및 단열에 도움이 되어 외부 온도 및 조건으로부터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21] 집게벌레와 같은 곤충은 겨울 동안 살기 위해 굴을 만들고 물리적인 보호를 위해 사용한다.^[20] 일부 종은 음식을 저장하고 보호하기 위해 굴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다른 경쟁자로부터 음식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동물에게 이점을 제공한다.^[19] 또한 극한 기상 조건이나 특정 식량원이 부족할 수 있는 계절을 피하기 위해 굴 안에 충분한 식량을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19] 또한 굴은 막 새끼를 낳은 동물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여 취약한 신생 동물에게 좋은 조건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다.^[19] 굴은 또한 화재로 자주 파괴되는 지역에 사는 동물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는데, 굴 깊이 땅속에 있는 동물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21]

화석 굴

굴은 생흔화석의 일종인 굴 화석으로 화석 기록에 흔히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