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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비다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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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비다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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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비다어족(영어: Dravidian languages)은 인도 남부에 거주하는 드라비다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들로 이루어지는 어족이다. 현대에는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 지역을 중심으로, 이외에 인도 중·동부나 파키스탄, 네팔,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일부 지역에서도 쓰이고 있다. 오늘날 이 어족의 언어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략 2억 명 정도로 추산된다.

간략 정보 드라비다어족, 지리적 분포 ...

계통

현재까지 알려진 어족들 중에서 이 어족과 관련있는 타 어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오랜 기간 접촉을 통해 인도 북부 등지에서 사용되는 인도유럽어족인도아리아어군 언어들과 영향을 주고 받았다.

인도유럽어족, 우랄어족, 알타이어족을 비롯한 세계의 다른 언어 계통과 연관성을 증명하려 한 다양한 가설들이 제시되었으나 널리 받아들여진 것은 없다. 1970년대 David W. McAlpin은 수메르 문명의 동쪽에 위치하여 있던 엘람 문명엘람어가 드라비다어족과 연관되어 있다는 엘람-드라비다어족 가설을 주장하여 일부 후속 연구로 이어졌으나 주류설은 아니다.[1]

선사시대

드라비다어의 기원과 초기 발전에 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드라비다어는 인도아리아어의 확산 이전에 인도 아대륙에서 널리 쓰이던 토착 언어였다고 생각된다.[2] 일부 학자들은 드라비다어가 궁극적으로 기원전 4~3천년대에 이란 고원으로부터 유입된 것일 수 있다고 제안하나,[3] 현재로서 재구성된 드라비다조어의 어휘는 이것이 토착 언어일 가능성을 더 뒷받침한다.[4]

기원전 3300~1900년에 인더스 유역에서 번성한 인더스 문명에서 사용되던 언어가 드라비다어족의 언어였을 것이라는 추정도 존재해 왔으나, 이 가설의 언어학적 근거는 모호하다.[5] 오늘날 드라비다어는 인도 남부에서 주로 쓰이고 있으나 예전에는 더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기원전 1500년경에 인도 북서부에서 시작된 인도아리아인 이주와 기원전 1100년의 쿠루 왕국 수립 이후 북인도의 산스크리트화가 시작되어 북인도에서 쓰이던 드라비다어가 대체되었다. 인도 중부의 쿠루크어, 말토어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역의 브라후이어가 그 잔재라는 주장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이들이 비교적 최근에 남인도에서 이주해 온 것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한편 베다 산스크리트어에서 드러나는 몇가지 드라비다어의 영향이 있다.[6] 리그베다에서는 최소 12개의 드라비다어 차용어를 찾을 수 있으며,[7] 음운의 측면에서도 리그베다에서부터 드러나는 권설음은 다른 어떤 인도유럽어에서도 보이지 않으나 드라비다어와는 공유한다.[8][9] 또한 자매 언어인 아베스타어에서는 찾을 수 없는 베다 산스크리트어만의 몇가지 문법적 특징도 보이는데, 예를 들어 드라비다어에서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동명사가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것을 중기 인도아리아어가 드라비다어 기층 위에 구축된 흔적이라고 설명한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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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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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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