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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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철교(大同江鐵橋)는 경의선 철도가 평양에서 대동강을 지나는 구간에 놓인 다리이며,[1] 1905년에 건설되었다.

역사

대동강철교는 러일 전쟁 당시 전쟁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경의선을 건설하면서 평양의 대동강 구간에 놓은 철교이며, 1905년 3월 24일 준공되었다.[2][3][4] 남쪽의 대동강역과 북쪽의 평양역을 연결하는 다리로 대동강 속의 섬 양각도(羊角島)를 지난다.

처음에는 철교(鐵橋) 아닌 임시목교(臨時木橋)에 불과하여 철교로 다시 건설하기 위해 양각도 주민 40여호 중 절반인 20여호를 이주시키려 하자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5] 목교라서 수해로 끊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에[6] 1907년에 철교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하여[7] 1909년 제1, 제2 철교가 준공되어 6월 6일에 낙성식을 가졌다.[8]

1930년대 말에 경부선경의선 복선화 공사를 시작하면서 노후화된 대동강 철교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9], 1938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하여[10], 1942년에 완공된다.[3][11]

이 철교는 한국 전쟁 시기에 중국인민지원군이 개입하자 그들의 남하를 지연시키기 위해 UN군 측이 파괴한 직후,[3][12] 수많은 피난민들이 끊어진 다리를 건너기 위해 매달려 있는 사진으로 널리 알려졌다.[13][14] 파괴된 철교는 전후에 복구되었다.

1986년에 대동강철교와 같은 위치에 인도교인 양각교(羊角橋)가 나란히 건설되어 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두 다리가 잘 구분이 안 된다.

사람과 차량 통행을 위한 최초의 대동강 인도교인 대동교는 1923년 11월 30일 준공되었다.

사진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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