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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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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세계화(代案世界化)는 신자유주의와는 다른 정치면·경제면·사회 체제면에서의 인권, 민주주의, 평화, 사회정의의 구축 등의 세계화를 모색·추진하는 모든 운동의 총칭. 이 운동의 참가자는 알터몬디알리스트(altermondialiste)로 불린다.

반세계화 운동과의 차이
영어권 등에서도 이러한 운동은 반세계화와 혼동되는 일이 많지만, 반세계화라는 말에는 세계화의 공죄 양면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되어, 과격한 내셔널리즘과 혼동될 우려가 있다.
그렇지 않고, 세계화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예를 들어 인터넷의 보급에 의한 국제 통신의 간편화 등) 등의,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가 아니고, 보다 사회정의에 알맞은 세계화를 추진해 가려는 의미를 담고, 세계 사회 포럼의 슬로건인 '또 하나의 세계는 가능하다' (불 Un autre monde est possible, 영 Another world is possible)에서 대안세계화 (직역하면 '또 하나의 세계주의'. 원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장 이그나시오 라모네의 논평 '또 하나의 세계는 가능하다' (같은 잡지 1998년 5월호)에서 태어난 표현)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특히 프랑스의 미디어에서 다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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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970년대에는 정부와 비정부 주체 모두에서 세계적 확장에 대한 저항이 나타났다. 미국 상원의원 프랭크 처치(Frank Church)는 세계 무역에서 다국적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기업의 관행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미국 내에 유지할 수 있는 일자리를 해외로 내보내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러한 조사의 결과는 탄자니아에서 필리핀에 이르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자극했다. 이들 국가는 원자재 가격을 인상하거나 안정화하고, 남반구 국가들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국제적 규범 마련과 집단적인 행동을 촉구하게 되었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는 미디어의 집중적인 보도와 시민사회단체 및 활동가들의 연대를 통해, 신자유주의적 경제 통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전 세계적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저항 운동은 1999년 시애틀 시위를 통해 비로소 대중에게 널리 각인되었으나, 그 뿌리는 워싱턴 합의가 국제 개발 정책의 지배적인 기조로 자리 잡기 시작한 1980년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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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및 쟁점
요약
관점
대안세계화 활동가들은 개발도상국과 그 경제에 대한 처우 개선, 노동권, 공정 무역, 그리고 평등한 인권을 위해 투쟁한다.
또한 이들은 노동 착취, 일자리의 해외 아웃소싱(다만 일각에서는 아웃소싱 반대가 대안세계화라기보다는 국수주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역 환경의 오염, 그리고 아웃소싱 대상 국가의 고유문화가 입는 피해 등에 반대한다.
이 운동의 측면은 다음과 같다.다.
- WTO 개혁 시도: 로버트 콕스(Robert Cox)의 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공적 책무성, 인권, 환경 보호의 대안적 원칙"을 도입하여 세계무역기구(WTO)의 정책과 절차를 개혁하고자 시도한다.
- 초국적 노동 연대: 노동 운동과 노동조합은 협력과 활동 범위를 초국적 차원으로 확장함으로써 경제적·정치적 세계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 공정 무역 및 지역화: 공정 무역 이니셔티브, 기업 행동 강령, 사회적 조항 도입을 추진하며, 세계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지역 시장(local markets)으로의 회귀를 모색한다.
- 물 거버넌스 대안 모델: 전 세계적인 물 사유화 증가 추세에 맞서, 활동가들은 노동조합, 환경단체, 여성 단체, 원주민 그룹 간의 '남북 적-녹 연대'(North-South red-green alliances)를 통해 대안적인 물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일상과 지역에서의 실천: 운동의 일각에서는 거창한 국제 포럼에 참여하기보다 일상의 실천과 개인의 삶, 지역 공간에서 수평적이고 참여적이며 공생적(convivial)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사회 변혁의 길이라고 본다. 많은 도시 활동가들은 멕시코의 사파티스타 등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운동이 참여적 자치 정부와 자율 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역 자치권을 발전시킨 사례를 인용한다. 이들은 기업 주도의 세계화와 대량 소비에 대항하는 작지만 실질적인 대안으로서 지역 이니셔티브의 공생적 측면을 높이 평가한다.
주요 단체 및

대안세계화 지지자들은 이 운동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온라인 국제 뉴스 네트워크인 인디펜던트 미디어 센터(Independent Media Center, 일명 인디미디어)를 설립했다.
또한 대안세계화를 옹호하는 단체로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 무역 개혁 네트워크인 아탁(ATTAC)이 있다.
대안세계화 활동을 위한 가장 큰 장(場)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사회포럼(WSF)이다. 이 포럼은 운동의 가치를 반영하는 민주적 공간으로서 조직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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