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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글라데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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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글라데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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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글라데시 관계는 남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많은 나라들 중 하나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의 공식 외교 관계는 1973년에 수립되었다. 1974년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주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을 개설했고, 1987년에는 방글라데시가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을 개설했다.

간략 정보 대한민국, 방글라데시 ...

역사

대한민국과 방글라데시는 1972년 5월 12일에 대한민국이 방글라데시를 정식 승인한 뒤, 1973년 12월 18일, 대한민국-방글라데시 수교를 통해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1] 대한민국은 1975년 3월 1일, 다카에 상주공관을 개설했고, 방글라데시는 1987년 2월 16일, 서울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을 세웠다.[1]

개발 원조 측면에서 한국은 방글라데시에 ODA를 제공해 왔고, 인적 교류도 확대되었다. 방글라데시 학생들은 한국의 장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에 유학하며 학문적·문화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은 한국의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취업 기회를 갖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인적 유대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1]

2008년, 대한민국 법무부는 방글라데시와의 비자 면제 조약을 중단했는데, 방글라데시 출신 임시 거주자가 대한민국을 거쳐 13,000명이 넘었다는 점에서 내린 결정이다. 양국은 2008년 7월 15일부터 상대 국가에 대한 입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2]

대한민국에는 13,000명 이상의 방글라데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임시 이민자들이다.[3] 이로 인해 방글라데시 주재원들에 대한 편견이 생겨났는데, 이 문제는 최근 신동일 감독의 2009년 한국 영화 《반두비》가 다룬 이슈였다.[4][5]

2023년은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한국 대사관과 KOTRA, KBCCI 등이 다양한 행사를 주최했다.[6] 한국은 인프라, 에너지, 소비재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도 한국과의 경제 협력 협정(EPA)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7] 양국은 또한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도 개발협력과 규범 공유를 통해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1]

양국 정상도 50주년을 맞아 공식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미래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23년 12월, 윤석열 대통령과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기념 메시지를 통해 기후 변화, 과학기술,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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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계

경제적으로는 초기부터 한국 기업이 방글라데시 봉제 산업(RMG)에 진출하며 협력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1979년, 한국의 대우그룹과 방글라데시 데시 가먼트 간의 협력이 방글라데시 봉제 산업의 성장의 씨앗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6] 이후 양국 간 대한민국-방글라데시 무역 규모는 꾸준히 커졌고, 2022년 기준으로는 30억 달러대에 이르렀다.[6] 한편, 방글라데시의 치타공에는 한국 기업이 참여한 민간 수출가공지대(KEPZ)가 조성되어 약 70,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수출액도 큰 규모에 달한다.[9]

문화 관계

문화적으로도 교류가 활발하다. 다카한국문화원과 같은 기관들이 케이팝, 한국 요리, 전통문화 등을 소개하며 방글라데시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왔다. 특히 2023년에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Korea Week 2023"이 개최되어 대중문화 행사, 비즈니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10]

재한 방글라데시인

대한민국에는 약 25,000명의 방글라데시 국적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약 3,500명은 유학생이다. 유학생들은 주로 과학 및 공학 계열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 분야에서는 고숙련보다는 저숙련 및 중숙련 근로자로서 EPS(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된다. 2008년부터 EPS를 통해 한국에 간 방글라데시 근로자는 2023년 기준 약 31,249명에 달한다.[11]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은 한국에서 기본급 외에 초과근무 수당 등을 포함하여 월 2,000~3,000달러 수준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으며, 사회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가입이 가능하다.[12]

재한 방글라데시인 커뮤니티는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스쿨 등 자녀 교육 기관을 운영하며, 벵골어와 방글라데시 문화, 종교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과 연계하여 문화 행사, 세미나 등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13]

한국 정부는 EPS 쿼터를 연간 10,000명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향후 방글라데시 출신 근로자 유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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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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