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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크루거 효과
무능한 사람들이 자신을 숙련 된 것으로 평가하는 경향이있는인지 편견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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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는 특정 분야에서 능력이 낮은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체계적인 경향을 설명하는 인지 편향이다. 이 용어는 또한 수행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자신의 기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설명하기도 한다. 1999년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David Dunning)과 저스틴 크루거(Justin Kruger)가 처음 기술하였다. 대중문화에서는 더닝-크루거 효과가 특정 분야에 미숙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과신을 설명하는 대신,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신감이 넘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경영, 정치, 의학, 운전, 항공, 공간 기억, 학교 시험, 문해력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에 걸친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더닝과 크루거의 초기 연구는 논리적 추론, 문법, 사회적 기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효과는 보통 자기 평가와 객관적인 수행 능력을 비교하여 측정한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이 퀴즈를 푼 뒤 자신의 수행 결과를 추정하면, 그 추정치를 실제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해서는 다수의 설명과 비판이 제기되었다. 메타인지적 설명에 따르면, 수행 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수행과 타인의 수행 사이의 질적 차이를 인식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잘못 판단한다. 통계적 설명은 경험적 효과가 주로 단순한 통계적 효과와 자신이 평균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에 기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합리적 설명은 자신의 기술에 대한 과도하게 긍정적인 사전 믿음이 잘못된 자기 평가의 원인이라고 본다. 또 다른 설명은 수행 능력이 낮은 사람들 중 다수가 매우 유사한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자기 평가가 더 어렵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고 주장한다.
효과가 적용되는 범위와 그 강도, 그리고 효과의 실질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 부정확한 자기 평가는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직업을 선택하거나 위험한 행동에 관여하게 만드는 등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으며, 자신의 결점을 해결하여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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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요약
관점
자신의 무지에 대한 범위를 알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조건 중 일부이다. 문제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서는 이를 발견하지만, 우리 자신에게서는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닝-크루거 클럽의 첫 번째 규칙은 당신이 더닝-크루거 클럽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특정 분야에서 능력이 낮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3][4][5] 이는 인지 편향, 즉 사고와 판단에서 잘못된 형태를 보이는 체계적인 경향으로 간주된다.[6][7][8] 더닝-크루거 효과의 경우, 이 체계적 오류는 특정 분야에 미숙한 사람들이 해당 분야 내에서 자신의 역량을 평가하려 할 때, 그 역량을 크게 과대평가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6]
더닝-크루거 효과는 일반적으로 능력이 낮은 사람들의 자기 평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된다.[9][6][10] 그러나 일부 이론가들은 이를 능력이 낮은 사람들의 편향에만 국한하지 않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타인의 능력에 비해 자신의 기술을 과소평가하는 반대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도 사용한다.[3][5][10] 이 경우 오류의 원인은 자신의 기술에 대한 자기 평가가 아니라, 타인의 기술에 대한 과도하게 긍정적인 평가일 수 있다.[3] 이 현상은 '타인이 자신의 신념, 태도, 행동을 공유하는 정도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인 허위 합의 효과(false-consensus effect)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다.[11][3][10]
일부 연구자들은 정의에 메타인지적 요소를 포함한다. 이 관점에서 더닝-크루거 효과는 특정 분야에 무능한 사람들이 자신의 무능함을 모르는 경향이 있다는 논지이다. 즉, 그들은 자신의 무능함을 인식할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다. 무능함에는 유능함과 무능함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능한 사람이 자신의 무능함을 인식하기는 어렵다.[12][6] 이는 저성과자들이 기술이 부족하고 그 결함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두 가지 부담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때로 "이중 부담"(dual-burden) 설명이라고도 불린다.[10] 다른 정의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에 초점을 맞추며, 메타인지와의 관련성은 정의의 일부가 아닌 가능한 설명으로 본다.[6][10][13] 메타인지적 설명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이러한 대조는 중요하다.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한 많은 비판은 이 설명을 겨냥하지만, 저성과자들이 자신의 기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는 수용한다.[9][10][13]
일반인들 사이에서 더닝-크루거 효과는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지능이 높은 사람들보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에 대해 더 자신감이 있다는 주장으로 오해되곤 한다.[14] 심리학자 로버트 D. 매킨토시(Robert D. McIntosh)와 그의 동료들에 따르면, 대중문화에서는 이를 "멍청한 사람들은 너무 멍청해서 자신이 멍청한 줄 모른다"는 주장으로 이해하기도 한다.[15] 그러나 더닝-크루거 효과는 일반적인 지능이 아니라 특정 과제에 대한 기술에 적용된다. 또한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이 고성과자만큼 자신감이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저성과자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만, 그들의 자신감 수준은 여전히 고성과자보다 낮다.[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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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분석 및 연구된 과제
요약
관점
45개 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에서의 수행 능력. 위쪽은 동료 집단과 비교하여 측정된 것이고, 아래쪽은 정답 수와 비교하여 측정된 것이다. 도표는 각 사분위수(quartile)에 해당하는 집단의 평균 수행 능력을 보여준다.[16]
더닝-크루거 효과를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자기 평가와 객관적 수행 능력을 비교하는 것이다. 자기 평가는 실제 수행 능력에 상응하는 객관적 능력과 대조되어 때로 주관적 능력이라고 불린다[8]. 자기 평가는 수행 전이나 후에 이루어질 수 있다.[10] 만약 수행 후에 이루어진다면, 참가자들은 수행 도중 자신이 얼마나 잘했는지에 대한 독립적인 단서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활동이 퀴즈 문제에 답하는 것을 포함한다면, 주어진 답이 정답인지에 대한 피드백은 제공되지 않는다.[13]
주관적 능력과 객관적 능력의 측정은 절대적이거나 상대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절대적인 방식으로 수행될 때, 자기 평가와 수행 능력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측정된다. 예를 들어 퀴즈 문제를 얼마나 많이 맞혔는지에 관한 것이다. 상대적인 방식으로 수행될 때, 결과는 동료 집단과 비교된다. 이 경우,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수행 능력을 평가하도록 요청받는다. 예를 들어 자신이 능가한 동료의 비율을 추정하는 형식이다.[17][13][3] 더닝-크루거 효과는 두 경우 모두 나타나지만, 상대적인 방식으로 수행될 때 현저하게 더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원점수(raw score)를 예측할 때보다 동료 집단과 비교하여 자신이 얼마나 잘했는지를 평가할 때 대개 덜 정확하다.[18]
연구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대개 주관적 능력과 객관적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이다.[8] 측정에 대한 단순화된 분석 형태를 제공하기 위해, 객관적 수행 능력은 종종 네 그룹으로 나뉜다. 이는 저성과자의 하위 사분위수에서 시작하여 고성과자의 상위 사분위수로 진행된다.[3][8] 가장 강력한 효과는 하위 사분위수에 속한 참가자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이들은 상대적인 방식으로 측정되었을 때 자신을 상위 두 사분위수에 속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19][8][20]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의 초기 연구는 학부생들의 귀납적, 연역적, 귀추적 논리 추론, 영문법, 그리고 유머 감각에 대한 수행 능력과 자기 평가를 조사했다. 네 가지 연구에 걸쳐, 이 연구는 하위 사분위수 점수를 받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시험 성적과 능력을 과대평가했음을 나타낸다. 그들의 시험 점수는 12백분위수에 해당했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62백분위수로 평가했다.[21][22][6] 다른 연구들은 사람의 자아관(self-view)이 어떻게 부정확한 자기 평가를 유발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23] 일부 연구는 부정확성의 정도가 과제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더 나은 성과자가 됨으로써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24][25][21]
전반적으로 더닝-크루거 효과는 항공, 경영, 토론, 체스, 운전, 문해력, 의학, 정치, 공간 기억 및 기타 분야의 광범위한 과제에 걸쳐 연구되었다.[6][10][26] 많은 연구가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는데, 예를 들어 시험 후 자신의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연구들이 서로 다른 국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교하기도 한다.[27][28] 연구는 종종 실험실에서 수행되지만, 사냥꾼의 총기 지식 평가와 대규모 인터넷 설문 조사를 포함한 다른 환경에서도 이 효과가 조사되었다.[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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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요약
관점
여러 이론가가 더닝-크루거 효과의 근본적인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모델을 제시하고자 시도했다.[13][20][10] 더닝과 크루거의 원래 설명은 메타인지 능력의 결여가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이 해석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으며, 많은 대안적 설명이 제기되었다. 그중 일부는 하나의 특정 요인에만 초점을 맞추는 반면, 다른 설명들은 다양한 요인의 조합을 원인으로 본다.[29][13][6]
메타인지
메타인지적 설명은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의 일부가 그 기술의 좋은 수행과 나쁜 수행을 구별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구성된다는 생각에 기초한다. 이는 기술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이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아직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수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가정한다. 이들은 자신의 수행과 타인의 수행 사이의 질적 차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실제보다 더 낫다고 믿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자신의 무능함을 인식할 메타인지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6][8][30]
이 모델은 일반적인 무능함의 부담과 메타인지적 무능함의 부담이 짝을 이루기 때문에 "이중 부담 설명"(dual-burden account) 또는 "무능의 이중 부담"이라고도 불린다.[10][13][15] 메타인지의 결핍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결점을 감춤으로써 그들이 더 나아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31] 이는 때로 비숙련자가 평균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보다 자신감이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오직 후자(평균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만이 자신의 결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32][33]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메타인지 능력을 직접 측정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일부 연구 결과는 저성과자들이 메타인지적 민감도가 낮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그 정도가 더닝-크루거 효과를 설명하기에 충분한지는 불분명하다.[10] 또 다른 연구는 비숙련자들이 정보가 부족할 뿐, 그들의 메타인지 과정은 숙련자들과 동일한 질을 가진다고 결론지었다.[15] 메타인지 모델에 대한 간접적인 논거는 사람들에게 논리적 추론을 훈련시키는 것이 더 정확한 자기 평가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관찰에 근거한다.[3] 메타인지 모델에 대한 많은 비판은 이 모델이 실증적 증거가 불충분하며, 대안 모델들이 더 나은 설명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20][10][13]
통계적 설명과 평균 이상 효과
주관적(자기 평가) IQ와 객관적 IQ 간 관계의 시뮬레이션 데이터. 위쪽 도표는 개별 데이터 포인트를 보여주며, 아래쪽 도표는 다양한 IQ 그룹의 평균을 보여준다. 이 시뮬레이션은 '평균으로의 회귀'라고 알려진 통계적 효과와 '평균 이상 효과'에만 기초하고 있다. 통계적 설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요인만으로 더닝-크루거 효과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를 사용한다.[8]
다른 해석은 심리학적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나 더닝-크루거 효과를 주로 통계적 허상(artifact)으로 간주한다.[8][34][30] 이는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라고 알려진 통계적 효과가 경험적 연구 결과를 설명한다는 생각에 기초한다. 이 효과는 두 변수가 완벽하게 상관관계를 갖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즉, 한 변수에서 극단적인 값을 가진 표본을 선택하면, 다른 변수에서는 덜 극단적인 값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더닝-크루거 효과의 경우, 두 변수는 실제 수행 능력과 자기 평가 수행 능력이다. 실제 수행 능력이 낮은 사람을 선택하면, 그들의 자기 평가 수행 능력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13][8][30]
대부분의 연구자는 평균으로의 회귀가 경험적 결과를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할 유의미한 통계적 효과라는 점을 인정한다.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다.[35][10] 질 지냑(Gilles Gignac)과 마르친 자옌코프스키(Marcin Zajenkowski) 같은 일부 이론가들은 더 나아가 평균으로의 회귀가 평균 이상 효과(better-than-average effect)와 같은 다른 인지 편향과 결합하여 경험적 결과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3][8][10] 이러한 유형의 설명은 때로 "잡음 더하기 편향"(noise plus bias)이라고 불린다.[15]
평균 이상 효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능력, 속성, 성격 특성을 평균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36][37] 예를 들어, 평균 IQ는 100이지만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IQ를 115라고 생각한다.[8] 평균 이상 효과는 과도하게 긍정적인 전망이 기술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추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닝-크루거 효과와 다르다. 반면 더닝-크루거 효과는 저성과자들에게 이러한 유형의 오판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38][3][5] 평균 이상 효과가 평균으로의 회귀와 결합하면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비숙련자가 자신의 역량을 크게 과대평가한다는 점과 고숙련자에 대한 반대 효과(역효과)가 훨씬 덜 뚜렷하다는 점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8][10][30] 이는 실제 실험과 거의 동일한 객관적 능력과 자기 평가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갖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사용하여 보여줄 수 있다.[8]
이 모델에 대한 일부 비판자들은 이것이 동료 집단과 비교하여 자신의 능력을 평가할 때만 더닝-크루거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객관적 기준에 따른 자기 평가는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39][10] 또 다른 반론은 더닝-크루거 효과를 평균으로의 회귀로 보는 것은 문제의 이름을 바꾼 것에 불과하며, 어떤 메커니즘이 회귀를 유발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40][41]
통계적 고려 사항에 근거하여, 누퍼(Nuhfer) 등은 과도하게 긍정적인 자기 평가를 하는 강한 경향은 없으며, "무능하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unskilled and unaware of it)이라는 라벨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적용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42][43] 과학 커뮤니케이터 조나단 자리(Jonathan Jarry)는 이 효과가 원문 및 후속 논문에서 나타난 유일한 효과라고 주장한다.[44] 더닝은 순수하게 통계적인 설명이 종종 주요 학문적 발견을 고려하지 못한다고 쓰며 자신의 연구 결과를 옹호했고, 근본적인 원인과 관계없이 자기 오판은 실재한다고 덧붙였다.[45]
합리적 설명
더닝-크루거 효과의 합리적 모델(rational model)은 관찰된 평균으로의 회귀를 통계적 허상이 아니라 사전 믿음(prior beliefs)의 결과로 설명한다.[13][30][20] 만약 저성과자가 자신이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이는 과도하게 긍정적인 자기 평가를 내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모델은 메타인지적 설명과는 다른 심리학적 해석을 사용한다. 이 모델은 오류가 자신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과도하게 긍정적인 사전 믿음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30] 예를 들어, 10문제짜리 퀴즈를 푼 후 정답이 4개뿐인 저성과자는 자신이 2문제는 맞고 5문제는 틀렸다고 믿으면서, 나머지 3문제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전 믿음 때문에, 그들은 남은 3문제를 맞혔다고 자동적으로 가정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수행을 과대평가하게 된다.[13]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분포
또 다른 모델은 고성과자와 저성과자가 분포하는 방식을 잘못된 자기 평가의 원인으로 본다.[46][20] 이는 많은 저성과자의 기술 수준이 매우 유사하다는 가정, 즉 "많은 사람이 기술 수준의 맨 아래 단계에 몰려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다.[3] 이로 인해 그들이 동료와 비교하여 자신의 기술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워진다.[10][46] 이 모델에 따르면, 잘못된 자기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증가하는 이유는 메타인지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이 능력이 적용되는 상황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46][3][10]
이 해석에 대한 한 가지 비판은 이러한 유형의 기술 수준 분포가 항상 설명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정을 겨냥한다. 더닝-크루거 효과가 연구된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분포가 발견될 수는 있지만, 모든 분야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비판은 이 모델이 동료 집단과 비교하여 자기 평가를 측정할 때만 더닝-크루거 효과를 설명할 수 있으며,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측정할 때는 설명에 실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3]
유인의 부족
때때로 경제학적 배경을 가진 이론가들이 제시하는 추가적인 설명은 관련 연구의 참가자들에게 정확한 자기 평가를 내릴 유인(incentive)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47][48] 이러한 경우, 지적인 게으름이나 실험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는 참가자들이 과도하게 긍정적인 자기 평가를 내리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연구는 정확성에 대한 추가적인 유인을 제공하여 수행되었다. 한 연구는 참가자들의 자기 평가가 얼마나 정확한지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유인 제공 그룹에서 정확도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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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중요성
요약
관점
다른 심리학적 효과들과 비교하여 더닝-크루거 효과의 규모와 실질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그 중요성에 대한 주장은 종종 이 효과가 당사자나 타인에게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결정을 내리게 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질 E. 지냑(Gilles E. Gignac)과 마르친 자옌코프스키(Marcin Zajenkowski)에 따르면, 이는 저성과자들을 적합하지 않은 직업으로 이끌어 장기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자신의 기술을 과소평가하는 고성과자들은 자신의 기술에 맞는 유망한 직업 기회를 포기하고, 자신의 기술 수준보다 낮은 덜 유망한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른 경우에는 잘못된 결정이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파벨(Pavel) 등은 과신으로 인해 조종사가 적절한 훈련을 받지 않은 새로운 항공기를 운항하거나 자신의 숙련도를 초과하는 비행 기동을 시도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5][8][9]
응급 의학은 자신의 기술과 치료의 위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중요한 또 다른 분야이다. 리사 텐아이크(Lisa TenEyck)에 따르면, 적절한 수준의 감독과 피드백을 보장하기 위해 수련의들이 과신하는 경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33] 슐로서(Schlösser) 등은 더닝-크루거 효과가 경제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중고차와 같은 상품의 가격이 품질에 대한 구매자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낮아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자신의 지식 부족을 인지하지 못하는 과신한 구매자는 가격과 관련된 잠재적인 결함과 위험을 모두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3]
또 다른 시사점은 연구자들이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사람들의 자기 평가에 의존하는 분야와 관련이 있다. 이는 예를 들어 직업 상담이나 학생 및 전문가의 정보 리터러시 기술을 추정할 때 흔하다.[4][8] 칼리드 마흐무드(Khalid Mahmood)에 따르면, 더닝-크루거 효과는 이러한 자기 평가가 실제 기술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나타낸다. 이는 자기 평가가 이러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으로서 신뢰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4] 해당 분야와 관계없이, 더닝-크루거 효과와 종종 연결되는 메타인지적 무지는 저성과자가 자신을 개선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많은 결점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려는 동기가 거의 없을 수 있다.[49][50]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한 모든 설명이 부정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무지가 때로는 약이 된다는 점 등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낙관주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할 수 있으며, 과신은 비현실적인 목표조차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다.[51]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구별하기 위해, 목표 실현에 중요한 두 가지 단계로 준비 계획 단계와 계획 실행 단계가 제시되었다. 더닝에 따르면, 과신은 동기와 에너지를 증가시켜 실행 단계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계획 단계에서는 불리할 수 있는데, 행위자가 나쁜 승산을 무시하거나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거나 우발 상황에 대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투 당일 장군에게 과신은 군대에 추가적인 영감을 불어넣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전투 몇 주 전에는 예비 병력이나 추가 보호 장비의 필요성을 무시하게 만들어 불리할 수 있다.[52]
더닝-크루거 효과의 역사적 선구자들은 찰스 다윈("무지는 지식보다 더 자주 확신을 낳는다")과 버트런드 러셀("...현대 세계에서 멍청한 사람은 확신에 차 있는 반면 지적인 사람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과 같은 이론가들에 의해 표현되었다.[53][6] 2000년, 크루거와 더닝은 "그들의 겸손한 보고서"에 기록된 과학적 연구를 인정받아 풍자적인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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