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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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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학파(英: School of London)는 1960년대 이후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구상 회화를 옹호한 화가들의 느슨한 연합을 가리키는 용어이다.[1][2] 당시 미술계의 추상 미술, 미니멀리즘 미술, 개념 미술의 우세에 대응하여, 인물과 일상, 도시 풍경 등 현실 참조성을 지키는 회화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갱신했다는 점에서 공통성이 논의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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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과 기원
‘School of London’이라는 명칭은 화가 R. B. 키타이가 1976년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기획한 전시 《더 휴먼 클레이》(The Human Clay)의 도록에서 사용하며 널리 퍼졌다.[3][1] 키타이는 동시대 런던의 구상 회화가들이 서로의 작업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같은 상업 화랑에서 전시하는 등 느슨한 연대 속에 있음을 지적했다.[2]
주요 작가
학계와 미술관 자료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핵심 작가로는 프랜시스 베이컨 (화가), 루시안 프로이트, 프랭크 아우어바흐, 레온 코소프, 마이클 앤드루스, R. B. 키타이 등이 거론된다.[1][2] 맥락에 따라 폴라 레고 등 동시대 런던의 구상 화가들이 함께 논의되기도 한다.[4]
배경과 경향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 미술에서 추상 미술과 전위적 경향이 두드러지던 가운데, 런던학파로 묶이는 화가들은 인물과 장소, 관계의 지속적 관찰을 통해 물질적 회화 행위를 중시했다.[2] 작가별 양식은 크게 달랐으나(베이컨의 격렬한 붓질, 프로이트의 육체성, 아우어바흐·코소프의 두텁고 반복적인 표면 등) 공통적으로 실제 모델과 장소에 대한 장기적 몰입, 드로잉·세션 기반의 작업, 색채·물성의 실험이 지적된다.[1][4]
전시와 수용
1976년 《더 휴먼 클레이》는 런던학파 담론의 기점으로 자주 언급된다.[3][1] 이후 테이트 브리튼의 《올 투 휴먼: 베이컨, 프로이트와 삶의 회화 100년》(2018)은 런던학파 핵심 인물과 동시대 작가들을 함께 재조명하며 구상 회화의 지속성을 보여주었다.[4] 주요 신문·전문지는 이 전시를 통해 전후 영국 구상 회화 전통의 폭과 내적 다양성을 평가했다.[5]
평가
연구자들은 ‘런던학파’를 엄격한 그룹이라기보다, 전후 런던에서 구상 회화를 재활성화한 느슨한 연대의 관용어로 본다.[2][1] 따라서 참여 범주는 맥락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공통 지표는 ‘구상 회화의 옹호’와 ‘현실 참조성의 유지’로 요약된다.[1]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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