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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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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복음서는 5세기 콥트어 사히드 방언으로 기록된 파피루스 사본에서 1896년 처음 발견된 초기 기독교 문헌이다. 이 베를린 사본은 독일 외교관 카를 라인하르트가 카이로에서 구입했다. 이후 옥시린코스 파피루스에서 해당 텍스트의 추가 그리스어 파편들이 발견되었다.
이 저작은 일반적으로 마리아 복음서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복음서"라는 용어를 "가르침과 예수의 성년 시기에 활동을 주로 기술하는 텍스트"로 제한하기 때문에 이를 복음서로 분류하지 않는다.[1]
역사

베를린 사본, 아크밈 사본으로도 알려졌는데, 요한의 아포크리폰(Apocryphon of John), 예수 그리스도의 소피아(Sophia of Jesus Christ), 그리고 베드로행전(Act of Peter) 요약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사본에 수록된 네 작품 모두 콥트어의 사히드 방언으로 작성되었다.[2] 이후 마리아 복음서의 다른 두 파편이 발견되었으며, 둘 다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 옥시링쿠스 파피루스 L 3525(Papyrus Oxyrhynchus L 3525)는 “1897년과 1906년 사이에 그렌펠과 헌트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1983년에야”[3][4] P. J. 파슨스에 의해 출판되었으며,[5] 라이랜즈 파피루스 463(Papyrus Rylands 463)는 1938년에 출판되었다. 마리아의 콥트어 본문은 1955년 월터 틸(Walter Till)에 의해 번역되었다.[4]
또한 일부 학자들은 옥시링쿠스 파피루스 5577(Papyrus Oxyrhynchus 5577)이 기존 사본들 사이에 존재하는 큰 공백 부분에 원래 위치했던 마리아 복음서의 추가 파편일 수 있다고 믿는다.[6][7]
대부분의 고대 문헌과 마찬가지로 이 복음서의 연대 측정 역시 문제가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복음서 파편(라이랜즈 파피루스)이 3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므로, 복음서 자체는 이보다 더 오래되었을 것이다. 카렌 L. 킹, 하버드 신학교 신학 교수는 이 복음서가 2세기 초에 작성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요한복음과 어쩌면 바울 서신에 대한 친숙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8] 크리스토퍼 터킷이 2007년 저서에서 논한 바에 따르면, 파스키에(Pasquier)는 2세기 후반을 선호하는 반면 터킷 자신은 중립적 입장을 취하여 2세기 전반이지만 킹 교수보다 늦은 시기로 추정한다.[9]
젤라시오 교령(Decretum Gelasianum)의 5장에 외경 목록에는 마리아 복음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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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정체성
요약
관점
학자들은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마리아 중에 누가 마리아 복음서의 중심 인물인지에 대해 항상 의견을 같이하지는 않는다. 스티븐 J. 슈메이커와 F. 스탠리 존스(F. Stanley Jones)는 그녀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11] 반면 바바라 J. 실버센(Barbara J. Silvertsen)은 예수의 누이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 그녀는 역사 속에서 거의 잊혀진 인물이다.[12] 실버센은 정경 복음서 중에 어느 것도 예수의 누이들을 이름으로 명시하지 않지만(마가복음 6:3, 마태복음 13:56), 빌립 복음서에서는 예수의 누이 중에 한 명이 "마리아"로 확인된다고 말한다.[13]
막달라 마리아를 지지하는 주장은 그녀가 예수의 알려진 추종자였다는 점과, 초기 기독교 문헌에 등장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그녀는 예수의 여정에 동행한 인물로 언급되며(누가복음 8:2), 마태복음에는 십자가 처형 현장에 있었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마태복음 27:56). 또한 "다른 마리아"와 함께 부활하신 주님을 최초로 목격한 인물로 등장한다(마태복음 28:9). 요한복음에서는 그녀가 예수 부활의 유일한 최초 목격자로 기록되어 있다(요한복음 20:14–16); (마가복음 16:9 후기 사본들).[14]
에스더 A. 드 보어(Esther A. de Boer)는 다른 비정경 문헌에서의 그녀의 역할을 비교하며 "마리아 복음서에서 베드로가 마리아의 말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녀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토마스의 복음서와 피스티스 소피아(Pistis Sophia)에서도 동일한 역할을 한다. 피스티스 소피아에서 언급된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로 확인된다"고 지적한다.[15] 마리아 복음서의 마지막 장면 역시 마리아가 실제로 막달라 마리아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레위는 마리아와 그녀의 가르침을 변호하며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구세주께서 그녀를 아주 잘 아셨기에 우리보다 더 사랑하셨습니다."[16] 빌립 복음서에는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유사한 진술이 등장한다.[13]
킹 교수도 역시 마리아 복음서의 중심 인물로 막달라 마리아를 지목하는 주장을 펼친다. 그녀는 이렇게 요약한다: "마리아가 여성으로서, 모범적인 제자로서, 예수 사역의 증인으로서, 영광스러운 예수를 본 환시자로서, 그리고 전통적으로 베드로와 대립하는 인물로서의 전통이 바로 그녀를 마리아 복음서의 메시지와 의미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만들었다."[17]
리처드 발란타시스(Richard Valantasis)는 영지주의와 다른 사라진 기독교들에 관한 빌리프넷 가이드(The Beliefnet Guide to Gnosticism and Other Vanished Christianities) (Beliefnet 참조)에서 여기서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라고 기술한다. 발란타시스는 이것이 "그녀와 예수의 지상에서 결혼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명확히 하고 " – 그것과는 거리가 멀게도 – 이것이 서기 2세기의 지적 영적 세계 속으로 놀라운 창문을 연다."고 한다. 그러나 마리아 막달레나의 복음서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안드레아가 예수로부터 마리아가 받은 계시의 기이함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발란타시스가 언급한 대로, "예수께서 그토록 중요한 가르침을 여성에게 계시하지 않으셨을 것,"이며 "그녀의 지위가 남성 사도들보다 높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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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관점
마리아 복음서의 가장 완전한 본문은 베를린 사본에 수록되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서 시작 부분의 필사본 6개 페이지와 중간 부분의 필사본 4개 페이지가 누락되어 있다.[19] 따라서 서사는 장면 중간부터 시작되어 배경과 상황이 불분명하다. 킹 교수는, 그렇기는 하지만, 이야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예수의 죽음과 사명 부여 장면에 대한 언급이 본문 첫 부분의 배경이 부활 후 그리스도의 현현임을 시사한다고 믿는다.[20] 이야기가 시작될 때 예수는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물질의 본질과 죄의 본질에 관한 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논의가 끝난 후 예수는 떠나고, 제자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해한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마리아가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넨다. 그러자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가르침을 자신들과 나누어 달라고 요청한다.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자매여, 우리는 구세주께서 다른 여자들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셨음을 압니다. 당신이 기억하는 구세주의 말씀 – 당신이 알고 있으나 (그러나) 우리는 알지 못하고 듣지도 못한 그 말씀을 우리에게 알려주십시오.'"[13] 마리아는 환상에 관해 그리스도와 나눈 대화를 되새김으로 베드로의 요청에 답한다.
(마리아)가 말했다. "저는 환상 중에 주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말했습니다. '주님, 오늘 환상 중에 주님을 뵈었습니다.'" 그분께서 대답하시며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복이 있도다, 나를 보고도 흔들리지 않으니.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 제가 그분께 말했습니다. "그러면 주님, 환상을 보는 사람은 그것을 영혼을 <통해서> <또는> 영을 통해서 보는 것입니까?"[16]
이 대화에서 예수는 내적 자아가 영혼, 영/마음,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있는 환상을 보는 제3의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르친다. 그러고 나서 본문은 끊기고 다음 4개 페이지가 누락되어 있다. 이야기가 재개될 때, 마리아는 더 이상 그리스도와의 대화를 회상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녀는 환상 속에서 받은 계시를 이야기하고 있는다. 그 계시는 영혼의 상승 과정을 묘사하는데, 최종 안식처로 가는 길에, 중단시키려고 시도하는 4가지 힘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녀의 환상은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안드레가 대답하여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그녀가 한 말에 대한 생각을 말해 보십시오. 나는 구세주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믿지 않습니다. 분명히 이 가르침들은 다른 사상에서 비롯된 것일 것입니다."[21]
베드로 또한 이 문제에 대해 그녀에게 반대하며 예수님에 대해 그들에게 물었다. "그분께서 여인과 말씀을 하셨다는 말입니까, 우리보다 우선해서, 비밀리에? 우리가 돌아서서 모두 그녀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겁니다? 그분께서 그녀를 우리보다 더 중히 여기셨다는 말입니까?"[22]
해석
요약
관점
마리아 복음서는 종종 영지주의 문헌으로 해석된다. 페메 퍼킨스(Pheme Perkins)에 따르면, 그녀가 분석한 13편의 저작을 기초해보면,[23] 이 복음서는 서사적 요소로 구성된 계시 담론을 포함하는 다른 알려진 영지주의 대화체와 유사한 형식을 따른다. 이러한 대화들은 일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에게 하나님과의 유대 관계와 진정한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존재라는 개념, 그리고 신자가 깨달아야 할 구원이 죽음 이후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물질로부터의 해방에 있다는 점을 다루고 있다. 마리아 복음서에는 이러한 담론 중 두 가지(7:1–9:4 그리고 10:10–17:7)[출처 필요]가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신약성서 인물들(베드로, 마리아, 안드레아, 레위)에 대한 언급과 죄를 간음으로 설명하는 내용(금욕적 생활 방식에 대한 권유)이 포함되어 있어 영지주의적 해석에도 부합한다. 학자들은 또한 5세기 콥트어 복음서 사본이 베를린 사본의 일부이며, 요한의 외경(Apocryphon of John) 및 예수 그리스도의 소피아(The Sophia of Jesus Christ)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영지주의 문헌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이 마리아 복음서의 영지주의적 성격을 당연시 하는 동안에도, 창조론에 대한 극단적 이원론을 암시하는 창조 이론과 데미우르고스에 관한 영지주의적 신념은 현재 복원된 부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24]
바트 어만에 따르면,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 사도들 사이에서 높은 지위를 부여받았다." 베드로는 실제로 예수께서 그녀를 다른 모든 사도들보다 더 사랑하셨음을 인정한다. 마리아는 예수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고, 안드레와 베드로는 의문을 제기했다. "원고에서 4개의 페이지가 사라졌다", 그래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25]
드 보어(De Boer 2004)는 마리아 복음서를 영지주의 특유의 텍스트로 읽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더 넓은 기독교적 맥락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녀는 이 복음서가 영지주의 신학의 핵심인 이원론적 관점이 아닌 일원론적 창조관에서 비롯되었으며, 자연과 자연에 반대되는 것에 대한 복음서의 관점이 유대교, 기독교, 스토아 철학의 신념과 더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영혼이 물질의 권능들로부터가 아니라, 자연에 반대되는 것의 권능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한 그녀는 이 복음서의 주된 목적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에게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격려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카렌 킹은 이런 것을 제공한다고 간주한다
거의 1500년 동안 사라진 기독교의 한 형태를 흥미롭게 엿볼 수 있게 한다고 평가한다...[이 저작]이 예수의 가르침은 내적인 영적 지식으로 가는 길이라는 해석을 급진적으로 제시하며; 영생을 위한 길로써 그의 고통과 죽음을 거부하며; 막달라 마리아가 창녀였다는 오류를 폭로한다 - 신학적 허구; 이 저작은 초기 기독교 문헌 중 여성 리더쉽의 정당성을 가장 직설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불법적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영적 완성에 대한 유토피아적 비젼을 제공한다; 또한 초기 기독교인들의 조화와 일치에 대한 우리의 낭만적 관점에 도전한다; 우리가 교회 권위의 근간을 재고하기를 요구한다.[26]
킹 교수는 "내용과 텍스트의 구조 모두가 독자를 내면으로 이끌어서 정체성, 힘, 진정한 자아의 자유로 인도한다, 영혼을 물질의 권세와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킨다"고 결론지었다. "마리아 복음서는 기독교 내 논쟁, 제자들의 증언에 신뢰성, 부활 후 계시와 환상을 통해 제자들에게 주어진 가르침의 타당성, 그리고 여성의 리더쉽에 관한 것이다."[24]
킹 교수는 또한 2세기 기독교 내부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증거를 보여주는데, 이는 "마리아와 베드로의 대립이며, 이는 토마스의 복음서,[27] 피스티스 소피아(Pistis Sophia),[28] 이집트인의 콥트어 복음(Coptic Gospel of the Egyptians)에서도 발견되는 시나리오이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비밀스런 계시의 타당성을 부정하고 가르치는 여성의 권위를 거부하는 정통적 입장을 대표한다."에서 드러난다.
사라 파크하우스(Sarah Parkhouse)는 마리아 복음서가 종말론적 성격을 지닌다고 주장한다.[29] 그녀는 이 복음서가 "2세기의 개념 세계를 차용하여 기독교 메시지에 비추어 '마지막 일들'을 재구성한다"고 말한다.[29] 이 종말론에서 초점은 미래에 올 그리스도보다 현재의 기독교적 삶에 맞춰져 있다.
터킷은 마리아 복음서의 여성 추종자들이 독자에게 긍정적인 롤모델이 된다고 주장한다.[30] 이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남성들과 자주 대비된다.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실수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되지만, 이는 암묵적으로 용서받는다. 터킷은 또한 마리아가 마리아 복음서에서 여러 방면으로 구세주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한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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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서의 묘사
- 피터 바히(Peeter Vähi)의 오라토리오 마리아 막달레나 복음서(Mary Magdalene Gospel)(2010–2011)는 마리아 복음서의 원본 콥트어 텍스트 중 현존하는 파편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 마크 아다모(Mark Adamo)의 2013년 오페라 마리아 막달레나 복음서(The Gospel of Mary Magdalene)는 주로 마리아 복음서와 요한 복음서를 바탕으로 한다. 대본에는 토마스의 복음서, 피스티스 소피아(Pistis Sophia), 빌립 복음서의 인용문도 포함되어 있다.[32]
- 마리아의 복음서에 위조본은 엑스파일 에피소드 "헐리우드 A.D.(Hollywood A.D.)"에서 등장한다.
- 마리아 복음서의 한 구절은 2006년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예수가 아내를 두었으며 인간이었다는 증거로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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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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