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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얌 조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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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얌 빈티 조하리(말레이어: Mariam binti Johari, 1921~2009), 또는 한국 이름 김순애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사망한 인물이다.
일본군의 납치와 강제노역
마리얌 빈티 조하리는 1921년 3월 16일에 조호르주 플렌통에서 태어났다. 11살 때 마리얌은 이웃이었던 남자와 결혼했다. 결혼 생활로 네 자녀를 두었다. 그러나 넷째 아이는 출생 후 몇 달 만에 사망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마리얌의 삶은 급격하게 바뀌게 되었다.
일본은 1942년경 말레이 전역과 아시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마리얌의 남편도 군에 입대했다. 그런데, 마리얌의 삶에 사건이 발생하는데, 1943년 플렌통 마을에서 과일을 팔던 중 일본군에게 납치된 것이다. 마리얌은 조호르 주 세나이 비행장을 건설하는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다.
하지만 마리얌은 노동자로 일하던 중 일본군에 배속된 조선인 군무원 조세원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알게 되었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항복한 이후, 1945년 마리얌은 조세원을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부모님과 가족을 만났다. 하지만 마리얌이 세원의 집에서 3년 동안 지내야 하면서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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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후 한국에서 삶
마리얌은 세원의 가족과 3년을 함께 산 후인 1949년에 전라남도 함평군 소재 함평성당에서 조세원과 결혼했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950년에 6.25 전쟁이 발발했다. 조세원은 군대에 입대해야 했고 마리얌을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마리얌은 조세원이 살던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얻었지만, 마리얌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될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한국 사회가 말레이시아인과 같은 외국인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현지인보다 피부가 검고 눈이 둥근 마리얌이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 이유를 제공했다.
3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조세원이 다시 돌아왔을 때, 이번에는 마리얌에게 또다른 어려움이 닥쳐왔다. 바로 조세원이 세 자녀를 둔 미망인과 재혼했다는 사실이었다. 이 상황은 마리얌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한국 사회는 가족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녀를 중시합니다." 아마도 마리얌이 아이를 낳을 수 없었기 때문에 조세원 세 자녀를 둔 미망인을 집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KBS 박건영 PD가 말했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 조세원과 함께 살아야 했다. 결국 마리얌은 서울로 이사하여 하녀로 일하기로 결심했다. 마리얌은 1962년경 지씨라는 남자와 재혼했다. 그 후 의붓아들 지영운과 함께 살았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마리얌은 돈을 모으기 위해 항상 열심히 일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말레이시아로 돌아오고 싶어했다. 마리얌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다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대사관을 찾은 것은 1987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마리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으로 가라고 했다.
마리얌은 말레이시아로 돌아오지 못하고 64년 동안 한국에 발이 묶였다. 그 기간 동안 그녀는 생년월일, 출생지, 한국 도착지, 그리고 한국 도착 전 마지막 기항지가 기록된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 카드에는 마리얌이 말레이시아 (말라야) 출신이며 마지막 항구는 싱가포르 항구라는 것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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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얌의 이야기와 TV 프로그램
박건영 PD 한국방송공사 채널에서 방송되는 Love In Asia 프로그램 제작자이다. 2007년, 한국의 한 시민 단체에서 마리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으며, 그녀가 말레이시아에 두고 온 아이들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박건영은 말레이시아 내 마리얌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려고 하였으며, 이 이야기는 곧 말레이시아 내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언론에서 마리얌이 자녀들을 만나기 희망한다는 것을 보도했다.[1]
이에 마리얌의 자녀들도 그들의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몰랐다. 이들은 람라흐 소니 (72세), 절라니 (70세) 그리고 잠나흐 (65세)였다.[2] 3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출국이 어려운 잠나흐를 제외하고, KBS 스튜디오에서 람라흐와 절라니는 마리얌과 재회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은 천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시청한 '아시아의 사랑' 프로그램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극적인 재회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마리얌은 만남 이후 그녀가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가기에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고, 아이들을 떠난 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방송 이후, 마리얌은 64년만에 자신이 처음 한국으로 온 전라남도와 조호르주를 방문하였다. 2007년 9월 5일, 마리얌은 자신의 딸의 고향인 코타기호르에 도착하여, 많은 꽃다발을 받으며 귀향 인사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메리어트 호텔 &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자신의 고향인 코타탕기로 자신들의 조카들과 함께 향했다. 그녀는 오랜만의 고향의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 눈을 한번도 감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또한 매우 감동했고, 마리얌이 진정으로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꼈으며, 그 여성이 아이들을 너무나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도 느꼈다. 그래서 키온 영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마리얌의 아이들과 연락을 시도했다.
마리얌 조하리의 사후 논란
말레이시아로 돌아온 마리얌은 한국에 더 이상 머물지 않은 것으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 시민권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말, 한국이 마리아에게 시민권 지위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3][4]
마리얌는 그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남은 여생을 살았다. 2009년 9월 5일, 마리얌은 서울에 소재한 요양소에서 눈을 감았다.[5]
그러나 마리아의 종교적 지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었다. 마리아는 자신의 시신을 기독교식으로 해달라고 유언을 한 적이 있었다고 밝혀졌다. 마리아의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었으나, Wisma Putra가 개입하면 화장을 미룰 수 있었다. 그래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사이에 논의가 진행되었다.
마리아의 시신은 결국 이슬람식 샤리아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귀환되었다. 조호르 이슬람 종교 협의회(Pihak Majlis Agama Islam Johor) 는 마리얌이 사망할 당시 여전히 무슬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녀의 자녀인 젤라니와 람라 소니가 2007년 7월 서울에서 재회했을 때 마리아가 한 알파티하 낭독과 시사절의 발음에 기초한다고 협의회가 밝혔다. 또한 2007년 8월 마리얌이 말레이시아로 돌아왔을 때에도 가족 앞에서 샤하다의 증언이 낭송되었음을 확인했다. 마침내, 마리아의 시신은 2009년 9월 16일, 조호르주의 코타팅기, 이슬람묘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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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참고 자료
- 64 tahun terkandas di Korea, ini kisah sedih Mariam Johari wanita dari Malaysia dari Info Rakyat. Dicapai pada 11 Jun 2023
- 10 tahun berlalu, kisah Mariam masih segar dari Berita Harian, Dicapai pada 11 Jun 2023
- 64 Tahun Terkandas Di Korea, Ini Kisah Sedih Seorang Wanita Malaysia Bernama Mariam Johari dari Daebaking. Dicapai pada 11 Jun 2023
- Kisah wanita Malaysia yang terkandas di Korea Selatan selama 64 tahun dari Soscili.my. Dicapai pada 11 Jun 2023
- “Kontroversi kematian Mariam" | KESEDIHAN MARIAM RINDUKAN ANAK SELAMA 64 TAHUNdari Youtube Detektif Mat Despatch. Dicapai pada 11 Ju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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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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