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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

지구에서 지각과 맨틀 사이의 지진파 경계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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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Mohorovičić discontinuity, /ˌmhəˈrvɪɪ/, Croatian: [moxorôʋiːtʃitɕ])[1], 모호 불연속면, 모호 경계, 또는 단순히 모호면지구지각맨틀 사이의 경계이다. 이 경계는 암석의 밀도 변화를 통과할 때 지진파 속도의 뚜렷한 변화로 정의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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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내부 구조의 모식도. 맨 위 지각과 맨틀 사이의 경계가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이다.

모호면은 거의 대부분 암석권(지각을 포함하는 지구의 단단한 바깥층) 내에 있다.[3] 해령 아래에서만 암석권–연약권 경계(맨틀이 상당히 연성이 되는 깊이)에서 나타난다.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은 해저 아래 5~10 km 깊이에 있으며, 일반적인 대륙 지각 아래에는 20~90 km 깊이에 있으며 평균 35 km이다.

선구적인 크로아트인 지진학안드리야 모호로비치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모호면은 해양 지각대륙 지각을 아래 맨틀과 나누는 경계이다.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은 1909년 모호로비치치가 천발지진지진계P파S파가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을 때 처음으로 식별되었다. 이 두 지진파 중 하나는 지구 표면 근처의 직접적인 경로를 따랐고, 다른 하나는 고속 매질에 부딪혀 굴절되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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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과 지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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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의 두 가지 경로를 그린 모습. 하나는 직접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모호를 가로지르면서 굴절된 경로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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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펀들랜드그로스 몬 국립공원에 있는 오르도비스기 오피올라이트 암석. 오르도비스기 모호면을 형성했던 이 암석이 지표면에 노출되어 있다.

모호면은 지구 지각과 암석권 맨틀 사이의 구성 변화를 나타낸다. 모호면 바로 위에서는 1차 지진파(P파)의 속도현무암을 통과할 때의 속도(6.7~7.2 km/s)와 일치하며, 그 아래에서는 감람암이나 두나이트를 통과할 때의 속도(7.6~8.6 km/s)와 비슷하다.[5] 약 1 km/s의 이러한 증가는 파동이 지구를 통과할 때 물질의 뚜렷한 변화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지구 지각의 한계 깊이로 받아들여진다.[2] 모호면은 최대 500 m의 전이대로 구성된다.[6] 고대 모호 지대는 전 세계의 수많은 오피올라이트에서 지표면에 노출되어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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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듯이, 모호는 해저면 아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평균 10 km 깊이를 유지하지만, 대륙 지괴 아래에서는 70 km 이상 변동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지질학자는 모호면이 물질 조성으로 정의되는 지각-맨틀 경계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노리스(화산 분출로 지표면에 올라온 하부 지각 및 상부 맨틀 암석) 및 지진 반사 데이터는 대륙 강괴에서 떨어진 곳에서는 지각과 맨틀 사이의 전이가 현무암성 관입으로 특징지어지며 최대 20 km 두께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모호면은 지각-맨틀 경계보다 훨씬 아래에 있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지진 데이터만으로 지각의 구조를 해석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8]

천천히 확장되는 해령 아래 맨틀 암석의 사문암화가 지진파 속도를 낮추기 때문에 모호면의 깊이를 더 깊게 만들수도 있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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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크로아티아의 지진학자 안드리야 모호로비치치는 모호면을 발견하고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11] 1909년, 모호로비치치는 자그레브에서 발생한 지진의 데이터를 조사하던 중 지진의 진원지에서 두 가지 뚜렷한 P파와 S파가 전파되는 것을 관찰했다.[12] 모호로비치치는 지진으로 발생하는 파동이 그 파동을 전달하는 물질의 밀도에 비례하는 속도로 이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그는 두 번째 파동이 지구 지각의 밀도에서 급격한 변화에 의해서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파동 속도의 극적인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고 이론화했다. 지진의 속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그는 모호면의 깊이가 약 54 km임을 계산할 수 있었고, 이는 후속 지진 연구를 통해 뒷받침되었다.[13]

모호면은 한 세기 이상 동안 지질학과 지구 과학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모호면의 굴절 특성과 그것이 P파의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지구의 구성에 대해 이론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초기 연구는 현대 지진학의 기초가 되었다.[13]

1960년대 초, 심해 지역에서 모호면까지 시추하려는 시도인 모홀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14] 심해 시추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후, 이 프로젝트는 정치적 및 과학적 반대, 부실한 관리, 예산 초과 때문에 1966년에 취소되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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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시추를 통해 불연속면에 도달하는 것은 중요한 과학적 목표로 남아 있다. 소련 과학자는 콜라 시추공에서 1970년부터 1992년까지 이 목표를 추구했다. 그들은 프로젝트를 포기하기 전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구멍인 12,260 m 깊이에 도달했다.[16] 한 제안으로 암석 용해 방사성 핵종 동력 캡슐에 무거운 텅스텐 바늘을 사용하여 모호 불연속면까지 스스로 추진하여 그 근처와 상부 맨틀의 지구 내부를 탐사하는 프로젝트가 있다.[17] 일본 프로젝트인 지큐 하켄 프로젝트("지구 탐사")도 통합 해양 시추 프로그램(IODP)을 위해 건조된 시추선 지큐함을 사용하여 이 일반 지역을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획에 따르면 드릴십 JOIDES Resolution은 2015년 말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출항하여 남서부 인도양남서인도양 중앙 해령에 있는 유망한 위치인 아틀란티스 뱅크로 향하여 약 1.5킬로미터 깊이의 초기 시추공을 뚫으려 했다.[18] 시도는 1.3 km에 미치지 못했지만, 연구자는 추후에 조사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19]

같이 보기

각주

참고 문헌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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