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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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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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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영어: Dancer) 또는 무용수(舞踊手)는 을 전문적으로 추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발레, 현대 무용, 스트리트 댄스, 한국 무용, 사교 댄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아이디어와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가이다.

Thumb

개요

댄서는 고도의 유연성, 근력, 지구력 등 신체적 능력과 더불어 음악 해석 능력, 리듬감, 표현력, 안무 습득 능력 등을 바탕으로 안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신체 언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댄서는 활동 분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 무대 공연: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과 같은 공공 무용단이나 유니버설발레단, 사설 현대무용단 등에 소속되어 정기 공연에 참여한다.
  • 상업 댄서: K-pop 가수의 백업 댄서로 활동하거나, 뮤직 비디오, 텔레비전 광고, 콘서트, 뮤지컬 등 상업적인 공연에서 안무를 수행한다.
  • 스트리트 댄서: 비보잉, 팝핑, 락킹, 왁킹 등 스트리트 댄스 장르에서 활동하며, 댄스 배틀, 퍼포먼스, 워크숍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 무용 교육자: 대학교의 무용과 교수, 예술고등학교 교사, 혹은 사설 무용 학원 강사로서 후학을 양성한다.
  • 안무가: 직접 춤을 추는 것을 넘어, 춤 동작을 창작하고 작품을 구성하는 역할을 병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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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춤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가장 원초적인 표현 수단이자 예술 형태이다.

고대 및 중세

선사 시대의 암각화에도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이는 주로 사냥의 성공이나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 종교적 의식의 일환이었다. 고대 이집트고대 그리스에서도 춤은 종교적 제전이나 연극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들은 춤의 교육적, 윤리적 가치를 논하기도 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교회의 영향력 아래 신체적 표현이 억압되기도 했으나, 민중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민속 무용이 이어져 내려왔다.

르네상스 및 바로크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궁정에서는 사교춤이 크게 발달했다. 이는 댄서가 전문적인 직업으로 분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발레의 직접적인 기원이 되었다.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태양왕으로 불리며 스스로 춤을 추는 것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1661년 세계 최초의 무용 학교인 왕립 무용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발레를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낭만주의 시대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는 발레의 황금기였다. 지젤, 라 실피드, 백조의 호수와 같은 작품들이 탄생했으며, 여성 무용수인 발레리나가 무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시기에는 토슈즈를 사용한 고난도 기술이 발전했다.

근대 및 현대

20세기 초, 이사도라 덩컨, 루스 세인트데니스, 마사 그레이엄 등은 정형화된 발레의 틀에 반기를 들고, 내면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현대 무용을 창시했다. 이는 댄서의 역할이 정해진 동작의 수행자를 넘어, 사상과 철학을 표현하는 주체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1970년대 미국 뉴욕브롱크스 등 도시 빈민가를 중심으로 힙합 문화가 태동하며 스트리트 댄스가 탄생했다. 이는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 외부에서 발생한 춤으로, 오늘날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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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의 종류

장르별 분류

  • 발레 무용수: 클래식 발레와 모던 발레를 전문으로 하며, 무용단 내에서는 역할에 따라 프린시펄, 솔리스트, 코르 드 발레 등으로 나뉜다.
  • 현대 무용: 정형화된 동작을 벗어나 자유로운 신체 표현과 철학적 주제를 다룬다.
  • 한국 무용: 궁중무용, 민속무용, 창작무용 등 대한민국의 전통 춤을 전문으로 한다.
  • 스트리트 댄서: 힙합, 브레이킹(비보잉), 팝핑, 락킹, 왁킹,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리트 댄스를 전문으로 한다.
  • 상업 댄서: K-pop, 뮤지컬, 광고, 콘서트 등 대중문화 및 상업 공연에서 활동하는 댄서.
  • 탭 댄서: 구두 밑창에 탭을 붙여 바닥을 치며 리듬을 만들어내는 춤을 전문으로 한다.

역할별 분류

  • 주역: 공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역할을 맡는 무용수로, 최고의 기량과 표현력을 갖춘 댄서에게 주어진다.
  • 솔리스트: 주역 다음가는 비중의 역할이나 단독으로 춤을 추는 파트를 담당한다.
  • 코르 드 발레: 군무를 담당하는 댄서들로, 작품의 전체적인 통일성과 앙상블을 이룬다.
  • 백업 댄서: 가수나 중심 퍼포머의 뒤나 주변에서 춤을 추며 무대를 보조하고 완성도를 높인다.

직업 환경

요약
관점

댄서의 직업 환경은 고용 불안정성이 높은 편으로, 정규직보다 프리랜서나 프로젝트 기반의 긱 워커(Gig worker) 형태가 다수이다.

소득 및 고용 형태

상당수의 댄서는 무용단이나 기획사와 정규직 고용 계약을 맺지 못하고, 공연 건당 수당을 받는 형태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연이 없는 시기에는 수입이 불안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무용 분야 예술인의 연간 평균 수입은 802만 원(월평균 약 66만 8천 원) 수준으로, 예술 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을 시사한다.[1] 이는 2018년 예술인 실태조사에서 예술인 개인의 예술 활동 연 수입이 평균 1,281만 원이었으나 월수입 100만 원 미만 비율이 72.7%에 달했던[2] 때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국립발레단 소속 무용수의 경우에도 타 직종 대비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민간 무용단의 경우 소속 단원 중 일부만이 월급을 받고 나머지는 공연당 출연료만 받는 경우도 있다.[3]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2017 전문무용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용 형태 중 프리랜서가 4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4] 스트리트 댄스 분야의 한 연구에서는 관련 직업 종사자의 87.8%가 비정규직이며 4대 보험 가입률이 낮았고, 61.3%가 생계유지 문제로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졌다고 보고했다.[5]

이러한 소득 불안정성 때문에 많은 댄서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댄스 레슨 강사나 춤과 무관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댄서는 4대 보험 등 사회적 안전망의 적용을 받기 어려우며, 공연 연습 중 부상을 당해도 산업재해로 인정받거나 치료비를 지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K-pop 백업 댄서의 경우, 표준계약서의 부재, 불합리한 임금 구조, 휴식권 미보장 등이 주요 문제로 언급된다.[6] 연습 과정이 노동임에도, 최종 무대 출연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별도의 연습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짧은 직업 수명과 경력 전환

댄서는 신체 능력을 극한으로 사용하는 직업 특성상 직업 수명이 짧은 편이다. 유년 시절부터 훈련 과정을 거쳐 20대에서 30대 초반에 신체적 기량이 정점에 달하며, 잦은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이면 은퇴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7] 브레이킹과 같이 격렬한 기술을 요하는 스트리트 댄서 역시 만성적인 부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은퇴 후에는 무용 교육자(교수, 강사, 학원 운영)가 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며, 그 외에 안무가, 무용단 행정직, 필라테스요가 강사, 혹은 재활을 돕는 물리치료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수가 전공과 무관한 직종으로 이직하며, 외국에 비해 대한민국의 무용수 직업 전환 지원 제도는 상대적으로 미비하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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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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