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니아 카이소니아

밀로니아 카이소니아(Milonia Caesonia)는 39년에 칼리굴라 황제의 네 번째 아내가 되어 41년 암살당할 때까지 로마 황후다.​

초기 생애

1세기 초 비스틸리아(Vistilia)의 딸로 태어났으며, 생일은 6월 2일에서 4일 사이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의 서로 다른 결혼에서 태어난 여섯 명의 이복 형제 중에는 장군, 집정관 등이 다.​

결혼과 가족

밀로니아는 칼리굴라를 만나기 전에 이미 루푸스(Rufus)라고 추정되는 와 결혼해 세 딸을 낳았다. 서기 39년 말이나 40년 초에 칼리굴라와 불륜 관계를 시작했으며, 나이와 외모, 기존 자녀로 인해 비판을 받았음에도 그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밀로니아는 임신 중이었고, 약 한 달 후 딸 율리아 드루실라를 출산했다.​

죽음

서기 41년 1월 24일, 프라이토리아 근위대 음모로 칼리굴라가 암살된 후 몇 시간 만에 밀로니아와 딸 율리아 드루실라도 살해되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암살자에게 목을 내민 채 용감하게 맞서 죽었다고 한다. 수에토니우스의 고대 사료에서는 그녀를 사치스럽고 방탕하다고 묘사했으나, 칼리굴라는 그녀에게 깊은 애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