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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회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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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는 대한민국의 문화사회학자이자 번역가로,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다.[1] 프랑스 파리 제10대학교(현 파리 낭테르 대학교)에서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선물·희생제의의 문화적 담론과 실천을 중심으로 연구한다.[1] 번역가로서는 미셸 마페졸리의 《부족의 시대》(공역)와 로베르 에르츠의 《죽음과 오른손》, 마르셀 모스의 《몸 테크닉》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2][3][4]

간략 정보 박정호박정호, 성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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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박정호는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의 파리 제10대학교(현 파리 낭테르 대학교)에서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 관한 종교사회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1][5] 대구대학교에서 문화사회학·사회학이론 등 교과를 담당하며,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에서도 인간과 사회, 문화와 사회 등 과목을 강의하였다.[1][6]

학력

  • 서강대학교 화학과 졸업[1]
  •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졸업[1]
  • 프랑스 파리 제10대학교(현 파리 낭테르 대학교) 박사[1]

경력

  • 2009년: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소속[7]
  • 2011년: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8]
  • 2016년: 대구대학교 소속으로 문화사회학 분야 연구 수행(「증여와 집단적 기만」)[9]
  • 2024년: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학과장[10][11]
  • 2024년: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진(사회학 분야 교과 담당)[6]

연구 분야와 학문적 관점

박정호의 핵심 연구 주제는 증여·호혜성·희생제의의 사회적 의미를 문화사회학 관점에서 해명하는 것이다.[7][9] 그는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분석하여 증여 도덕이 의무/자발성, 무사무욕/이해관심의 역설적 결합 위에 성립함을 논증하였고,[7] 모리스 고들리에의 논의를 통해 ‘양도 불가능한 신성재’가 만들어내는 집단적 기만과 위계적 사회관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9] 또한 장기이식과 장기기증을 사례로, 죽음과 선물·답례 불가능성의 문제, 유가족의 애도와 사회적 인정의 윤리가 어떻게 얽히는지를 분석하였다.[8]

주요 활동

  • 2024년 대구대학교의 일부 학과 구조조정 국면에서 사회학과 학과장으로서 학내 토론과 대외 설명에 참여하여 지역 대학에서 기초학문을 유지·재편하는 방안을 공론화하였다.[12][11][10]
  • 대구·경북 지역 사회학 교육과 연구 지속을 위한 학내·지역사회 연계 행사를 기획·참여하였다(학생회와의 간담 등).[13]
  • 2024년 대구대학교의 학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학과장으로서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을 주도하고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지역 대학의 기초학문 교육과 연구 지속 전략을 설명하였다.[12][11][10][14]
  • 대구대학교 및 학회 주관 학술회의에서 증여론과 희생제의, 부르디외 예술사회학 비판 등 주제로 발표하였다.[15]

저서

  • 미셸 마페졸리 지음, 박정호, 신지은 옮김, 《부족의 시대: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개인주의의 쇠퇴》, 문학동네, 2017.[2]
  • 로베르 에르츠 지음, 박정호 옮김, 《죽음과 오른손》, 문학동네, 2021(종이책), 2022(전자책).[3][16]
  • 마르셀 모스 지음, 박정호 옮김, 《몸 테크닉 – 마르셀 모스 선집 01》, 파이돈, 2023/2024.[4][17]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 박정호·박세진 옮김, 《마르셀 모스 저작집 서문》, 파이돈, 2023.[18]

논문

  • 박정호 (2009).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 증여의 사회학적 본질과 기능 그리고 호혜성의 원리에 대하여〉, 《문화와 사회》, 7(1): 7–49. doi:10.17328/kjcs.2009.7.1.001.[7]
이 논문은 마르셀 모스의 고전 《증여론》을 바탕으로 증여의 핵심 원리를 알기 쉽게 정리한다. 저자는 증여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묶는 규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받으면 되갚아야 한다’는 호혜성의 원리가 어떻게 공동체 신뢰를 만든다고 보는지 설명한다. 이런 원리가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는 행동까지 낳는 이유를 사례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교환과 시장에서도 증여의 논리가 계속 작동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 박정호 (2016). 〈증여와 집단적 기만: 모리스 고들리에의 『증여의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문화와 사회》, 20: 173–208. doi:10.17328/kjcs.2016.20..005.[9]
이 논문은 모리스 고들리에의 증여 해석을 따라 ‘양도할 수 없는 신성한 것’이 왜 생기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이런 신성성이 사람들 사이의 위계를 가리고 유지하는 장치가 될 수 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겉으로는 공평해 보이는 교환에도 집단적 자기기만이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은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을 일상의 예로 풀어 이해를 돕는다. 결론에서는 증여의 도덕을 완전히 투명하게 만들기 어렵다는 한계도 분명히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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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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